엠게임 이승호 팀장 "하이브리드 신작 '루아', 과금 부담 줄이고 재미에 초점 맞췄다"

등록일 2022년11월08일 14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엠게임이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 ‘루아(Le Roi)’가 11월 110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루아는 자신의 영지를 만들고 발전시키며 성장해나가는 SLG 요소에 3매치 퍼즐 게임을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모바일게임이다. 기본적으로는 SLG의 필수 콘텐츠인 자원 채취, 병력 생산, 영토 확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3매치 퍼즐 전투를 통해서는 퍼즐의 상성 및 속성 등을 활용해 다양한 퍼즐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신화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 캐릭터를 통한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지난 7월 중국 현지에서 첫 서비스가 진행된 ‘루아’는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 동남자 지역 퍼블리셔인 넷이즈가 협업하며 게임의 완성도와 디테일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엠게임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으며 지난 10월 원스토어를 통한 베타 테스트에서도 국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사전예약 인원 100만 명을 돌파,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현지는 물론 사전 오픈된 동남자 지역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로 호평을 받고 있는 ‘루아’는 기존의 SLG들과 무엇이 다를까? 게임포커스는 엠게임 사업전략실 이승호 팀장을 만나 이야길 나눴다. 

 


 

지난해 SLG ‘이모탈’을 출시했다. 올해 같은 장르의 ‘루아’를 퍼블리싱하게 됐는데 장르적으로 겹치는 신작을 연달아 퍼블리싱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지난해 이모탈이라는 SLG를 출시했다. 출시하면서 느낀 부분이 있다면 유저들에게 제공할 콘텐츠, 즉, 콘텐츠의 양에대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다. 한국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퍼블리싱에 있어서도 콘텐츠 및 콘텐츠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물론 올해도 SLG를 출시해서 장르적인 중복이 있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특정 장르를 편애해서가 아니라 콘텐츠 수급, 업데이트 내용 등 다각도의 내부 평가에서 국내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아는 SLG, 퍼즐, 방치형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내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를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한국 서버 한정으로 전용 캐릭터인 SS등급 충무공 이순신 캐릭터가 오픈 시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후 한국 한정의 캐릭터 및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고 추후 클랜전, 서버전, 조금은 나중의 일이 되겠지만 전세계의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서버를 오픈할 예정이다. 관련해서는 전세계의 퍼블리셔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국가마다 출시 일자가 각기 다른 만큼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원스토어 베타 테스트 당시 받았던 유저 피드백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가?
제일 많은 피드백은 추가 영웅 캐릭터에 대한 니즈였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기본적인 영웅 추가 및 한국 전용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LG 특유의 피로도가 적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기도 했는데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다른 국가에서 보여주는 과금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 과금에 대한 부담도 최대한 줄였다. 물론 무과금과 과금 유저의 격차는 당연히 존재하지만 SS급 영웅은 게임 내 플레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영웅과 콘텐츠가 접목됐다. 영웅들의 역할은 3매치 퍼즐에만 국한된 것인가? 아니면 SLG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궁금하다
영웅의 상성과 같은 부분은 3매치 퍼즐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영웅의 속성을 잘 살펴보면 보병을 관장하는 영웅, 궁수를 관장하는 영웅 등 역할에 특화되어 있으며 관련 시너지를 SLG 플레이 과정에서 극대화 시킬 수 있다. 

 


 

SLG 특유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SLG를 많이 해본 유저들은 알겠지만 클랜 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는다. 때문에 게임을 즐기지 않을 때 적의 공격이나 수비로부터 다양한 푸쉬 알람을 받고 클랜의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로 클랜에 탈퇴되는 등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데 루아 역시 이와 비슷한 시스템이 존재하고 내부에서는 이러한 피로도를 최대한 덜어내고 게임에 대한 요소에 집중할 수 있게끔 불합리한 패널티를 제거했다. 또한 SLG 요소를 즐기는 순간에도 같은 영웅을 활용해 3매치 퍼즐을 즐기거나 비동기 아레나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BM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SLG요소의 경우 성채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아이템, 또 그 외 재화를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소환을 통해 영웅을 얻을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과금 요소를 최대한 줄여 과금 및 무과금 유저들의 부담감을 줄였으며 내부에서는 착한 게임을 만들자는 방향성을 갖고 과금 유도를 할 수 있는 콘텐츠나 시스템을 최대한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현지화 영웅의 경우 글로벌 서버에서 밸런스 문제가 야기될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영웅이 갖는 능력치는 전세계 모든 퍼블리셔와 공유가 되며 유저들이 납득을 할 수 있는 일종의 기준점을 갖고 있다. 글로벌 출시에 앞서 이와 관련된 부분을 조율하고 있다. 글로벌 서버 출시 자체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지를 얻고 플레이를 즐기면서 최종 거점을 공략해 국왕이 되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이 있는가?
왕성을 차지하는 클랜전은 사전 공지를 통해 일정이 공유된다. 점령을 하게 되면 일주일 동안 지배권을 가질 수 있으며 필드의 자원을 좀 더 빠르게 캐거나 영웅의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 획득량이 증가한다. 또한 영지 발전의 쿨타임을 줄여주기도 하는 등 많은 이득이 있다. 국왕은 6명의 같은 클랜의 유저 6명에게 특별한 관직을 줄 수 있으며 관직을 하사받는 클랜원 역시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특정 유저의 SS등급 영웅을 제어할 수 있다. 

 

점령의 기준은 해당 성이 보유한 성의 내구도를 얼마나 많이 깎을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되며 상대가 내구도를 깎지 못하게 성을 공격하거나 진로를 막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SLG 요소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게임 내 콘텐츠인 3매치 퍼즐 콘텐츠가 어떠한 콘텐츠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
3매치 퍼즐 요소는 오픈버전에서는 PVP 및 캐릭터 성장에만 관여를 하지만 오픈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영향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버 내 모든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3매치 아레나가 일주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다. 

 

오픈 스펙에 어떠한 콘텐츠가 추가되는지 궁금하다
앞서 이야기 했듯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보여준 영웅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을 포함한 새로운 영웅들이 추가되고 SLG와 연관된 클랜전, 3매치 아레나,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는 모험, 영주 레벨업, 거점 성장 시스템, 거점 조경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게임 플레이 초반 유저들이 콘텐츠적으로 할 것이 없다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굉장히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보여줄 예정이며 한 달에 한 번씩 영웅 추가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한 첫 달인 11월 하반기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앱플레이어 매크로 사용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예정인가?
무조건 제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함. 다만 이러한 플레이가 게임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조치할 것이다. 

 


 

로컬라이징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더빙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보여줄 모든 콘텐츠를 최고의 품질로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는 물론 중국 현지 개발사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게임을 기다리는 국내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엠게임에서 많은 분들이 재미있고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루아’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주고 계신다. 팬데믹 여파로 중국 개발사와의 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내부의 모든 개발자 및 중국 현지의 개발사도 많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내부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유저들이 충분히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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