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 당기순손실 2775억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그 동안 글로벌 공략에 집중했던 대전략 변경을 선언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1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넷마블은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을 RPG로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고 운을 뗀 뒤 "경험이 쌓이고 있지만 효율적으로 집행되지 못한 부분 있다 판단해 전략을 수정해 2023년부터는 아시아 일부 지역을 포함해 한국시장에 집중하는 게임으로 방향을 수정하고 론칭도 그렇게 진행할 것"이라며 "넷마블이 최근 몇년간 한국 시장에서 성적이 부진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해 한국에 집중한 론칭 전략을 가져갈 것이고 그에 따른 마케팅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022년 말부터 2023년까지 다수의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12월 '파라곤 오버프라임' 얼리 억세스를 시작하고, 2023년 1분기 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서 2023년 2분기에는 '하이프스쿼드', 3분기에는 2023년 최대 기대작들인 '아스달 연대기'와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대작 타이틀을 출시해 반등에 나설 예정이다.
충격적인 실적과 함께 인건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넷마블 측은 신작 개발은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존 프로젝트들의 효율화로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넷마블 도기욱 대표는 "넷마블의 예전 기본 기조는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개발 인력에 투자 개념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해 나가겠다는 기조였다"며 "실적과 연동해 그 부분을 효율화할 계획으로, 개발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리진 않고 기존 인력을 최대한 효율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인력 효율화가 구조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도 대표의 입장. 도기욱 대표는 "개발인력 효율화가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의미하진 않는다"며 "회사 전체가 아니라 특정 프로젝트 별로 판단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줄이고 현재 인력을 최대한 효율화해서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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