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둘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는 MMORPG와 함께 업데이트 효과를 본 서브컬처 게임들, 그리고 '에버소울' 등 신작들이 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W'가 TOP 3를 차지했으며, '승리의 여신: 니케'와 '원신'도 TOP 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신작 '에버소울'과 업데이트 효과를 본 '페이트/그랜드 오더', '뉴럴 클라우드'도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에버소울'이 3위를 차지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 X', 꾸준히 인기가 높은 '메이플스토리M'과 '포켓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전반적으로 업데이트 효과를 본 서브컬처 게임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특히 신규 캐릭터, 인기 캐릭터의 복각이 매출 순위에 크게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이번 주 순위가 상승한 '승리의 여신: 니케'를 비롯해 '원신'과 '페이트/그랜드 오더', '뉴럴 클라우드'가 이에 해당한다.

신작 '에버소울'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첫 번째 출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고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 18위, 애플 앱스토어 3위로 출발했다. 치열한 서브컬처 게임 경쟁 구도에 합류해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MMORPG와 서브컬처 게임들이 뒤엉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MMORPG 중에서는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그리고 '리니지W'가 TOP 3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와 유사한 순위 흐름을 보였다. '리니지2M'과 '히트2'는 각각 5위와 7위로 준수한 성적을 내며 TOP 10 내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서브컬처 게임들의 약진이 특히 돋보인다. 최근 '라이덴 쇼군'의 복각에 힘입은 '원신'은 6위를 차지했으며, '필그램' 소속의 SSR 등급 신규 캐릭터 '모더니아'가 업데이트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주 14위에서 이번 주 4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탕탕특공대'는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여전히 TOP 10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월초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고포류' 게임 '한게임 포커'가 TOP 10 내에 진입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최근 버그로 인해 몸살을 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14위), TOP 10 밖으로 밀려난 '아르케랜드'(15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이 18위로 차트인 했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로,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되어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하고 강력한 적을 물리쳐 세계를 구하는 '왕도' 스타일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에버소울'은 서브컬처 게임으로 포지셔닝해,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이를 3D로 구현한 인게임 모델링,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스킬 연출, 정령과 교감하는 인연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국내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비롯해 싱가폴, 대만, 홍콩, 태국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 순위를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상황이다. 이러한 초기 긍정적 반응이 매출 순위의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위에서 30위 사이에서도 서브컬처 게임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4위로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HaoPlay의 '뉴럴 클라우드'는 25위를 차지했다.

먼저 넷마블은 2023년 1월 1일부터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신규 이벤트 '2023년 신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새해를 기념한 복주머니 및 픽업을 선보였다. 더불어 4성 서번트 '키이치 호겐'을 획득할 수 있는 '자, 가마쿠라에 작별인사를 ~Little Big Tengu~' 이벤트와 기념 픽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뉴럴 클라우드'는 적의 후열에 침투하는 고성능 신규 인형 '하츠치리'가 추가되면서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유신진화론' 이벤트가 1월 말까지 이어지며,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던 '고장협의'도 조만간 추가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피파온라인4M'이 선두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리니지M'과 신작 '에버소울'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에버소울'은 8일 늦은 오후 경 3위를 차지하면서 순조롭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며 타 서브컬처 게임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에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승리의 여신: 니케'는 애플 앱스토어 7위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이번 주 8위로 순항하고 있다. 이 외에 그라비티의 신작 '라그나로크 X: Next Generation'이 15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라그나로크 X'는 그라비티가 야심 차게 준비한 '라그나로크' IP 20주년 기념 트릴로지의 세 번째 타이틀이다. 원작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게임의 스케일과 콘텐츠 및 스토리를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론칭 전 사전 예약자는 100만 명을 기록해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함을 증명했다. 론칭 초기 상위권에 진입해 이 흐름을 이어가며 보다 긍정적인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라이덴 쇼군' 복각 효과가 사라지면서 '원신'은 이번 주 16위를 기록했다. 출시 초반 높은 매출 순위를 차지한 '아르케랜드'는 이번 주 순위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21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는 '메이플스토리M'과 '포켓몬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전략적 팀 전투'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