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책임연구원과 김동석 연구원이 31일 공개된 조이시티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2022년 신작 출시 없이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한 조이시티가 2023년에는 신작 라인업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는 점을 조명하고, 특히 '스타시드'와 '디즈니 나이츠 사가'를 기대되는 신작으로 꼽았다.

조이시티는 2022년, 기존에 서비스해 온 타이틀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한편 신작 개발에 공을 들였다. 2023년은 그 동안 준비한 신작들을 대거 선보이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2022년 4분기, 조이시티는 매출 3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실적을 거뒀지만 전반적 시장 침체 속에서 예상보다는 좋은 성적으로 2022년을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서는 조이시티의 2022년 4분기 실적을 "신작 없이 기존 게임들의 안정적 운영만으로 거둔 성과로 조이시티 실적의 바닥이 이 정도라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신작이 없어도 현재 수준의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2022년 한해 동안 조이시티의 간판 IP인 '프리스타일'은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매출 7000억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스포츠게임으로 멀티 플랫폼에서 안정적 서비스를 이어갔다. 조이시티의 장기 장르인 전략시뮬레이션 장르 대표작들, '건쉽배틀'과 '캐러비안의 해적'은 조이시티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들로 2022년부터 위믹스 코인과 연동된 P2E 버전 서비스도 시작됐다.

이중 특히 디즈니 인기 IP를 활용한 '캐러비안의 해적'은 출시 후 5년이 지났지만 안정적인 서비스와 꾸준한 매출을 내고 있는 효자 타이틀. 제리 브룩하이머 프로듀서가 '캐러비안의 해적6'과 별도의 '캐러비안의 해적' 타이틀까지 복수의 시리즈 작품을 제작중이라고 밝힌 만큼, 신작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경우 큰 폭의 실적 향상도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서는 이런 기존 게임들의 견고한 모습에 더해 마케팅 대행 서비스 매출이 늘고 있고, 틸팅포인트에 대한 마케팅 비용 지급도 23년 1분기 종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수준의 영업이익은 신작 없이도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은 신작의 해, IP 활용 신작부터 오리지널 타이틀까지 망라
조이시티는 2023년에는 그 동안 준비해 온 4종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출시될 신작은 '킹오브파이터즈:서바이벌시티'가 될 예정. '킹오브파이터즈' IP를 이용한 전략 시뮬레이션(SLG) 장르로, 1분기말 출시될 예정이다. 조이시티의 기존 SLG 타이틀들이 보여준 전쟁, 육성 콘텐츠에 해당 IP의 캐릭터 특성이 더해진 게임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책임연구원과 김동석 연구원은 조이시티의 2023년 가장 기대되는 신작으로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와 '디즈니 나이츠 사가'를 꼽았다.

빌리빌리가 서비스할 '스타시드'는 수집형 RPG 장르로, 2022년 말 1차 CBT가 완료되었고 상반기 중 2차 CBT가 진행될 예정이다. 리포트에서는 "서브컬처 스타일 게임들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최근 북미에서도 많은 수요를 보여줘 다양한 국가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2차 CBT 완료 후 출시는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디즈니 나이츠 사가'는 디즈니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인지도가 높은 IP를 활용한 신작인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서는 신작에 더해 조이시티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으로의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조이시티는 갈라게임즈가 운영하는 플랫폼에 '프리스타일 풋볼2'를 2023년 중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며, 과거 '프리스타일'을 개발한 김명수 대표가 담당하고 있어 특유의 스트리트 스포츠 감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