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사 왓시(WATSI, 대표 김건우)는 28일, 한국의 옛 집을 짓는 건축 게임 '한옥: 초가에서 궁궐까지(Hanok: From Thatch to Palace)'를 29일 오전 10시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옥: 초가에서 궁궐까지'는 주춧돌과 기둥, 보와 서까래, 기와처럼 집을 이루는 건축 부재(部材)를 하나씩 올려 한옥을 짓는 게임이다. '따라 짓기'에서는 초가삼간에서 시작해 ㄱ자 초가와 까치구멍집, 맞배지붕·팔작지붕 기와집과 서원 강당을 거쳐 궁궐 전각과 문루, 연못 위 2층 누각까지 모두 11채를 짓는다. 부재마다 실제 이름과 그 자리에 놓이는 이유가 한 줄씩 붙는다.
'마을 짓기'에서는 부재 210종으로 담을 두른 마을을 세운다. 초가와 기와집, 궁궐 전각과 관아, 회랑과 담·문, 개울과 다리, 읍성 성벽, 논밭, 장터 좌판과 등불을 놓을 수 있고, 사람 40종과 동물 8종을 배치해 마을을 채울 수 있다. 농가 마을, 장터거리, 양반 마을, 궁궐 정전 등 6가지 의뢰를 받아 목표에 맞는 마을을 지을 수도 있다.
지은 마을은 새벽 안개, 한낮, 노을, 달밤 등 네 가지 시간대로 바꿔 볼 수 있다. 어두워지면 창호지 너머로 불빛이 번지고 등불이 골목을 밝힌다. 곤룡포를 입은 임금이 되어 마을을 걸어 다니며 마루에 오르고 방 안까지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짓는 동안에는 국악 11곡이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손수 짓기'에서는 부재를 자유롭게 조합해 아주 큰 초가집이나 ㄷ자 집 같은 나만의 한옥을 만들 수 있다. 전통 방식대로 순서를 지켜 쌓을 수도 있고, 순서 규칙을 끄고 마음 가는 대로 지을 수도 있다. 완성한 집은 마을로 옮겨 놓을 수 있다.
부재와 짓는 순서는 국립민속박물관, 국가유산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자료를 바탕으로 했으며, 게임을 위해 간추린 것과 확인하지 못한 것은 게임 안 '만든 근거' 화면에 따로 밝혔다. 코드와 게임 속 문장은 AI 도우미와 함께 쓰고 김건우 대표가 지시·검수했으며, 그림과 3D에는 AI 생성 도구를 쓰지 않았다.
한편, '한옥: 초가에서 궁궐까지'는 윈도우 PC용으로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며, 이용 등급은 전체이용가다. 가격은 14,000원이며, 출시 기념으로 일주일간 15% 할인된 1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왓시는 출시 이후 왕비의 침전과 동궁 등 궁궐 건물과 마을 살림을 무료 업데이트로 늘려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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