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자사 최고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의 테스트를 24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앞서 'TL'의 개발을 진두지휘 하고 있는 최문영 PDMO의 개발자 노트가 공개됐다.
최문영 PDMO는 이번 개발자 노트를 통해 테스트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단순 인사를 넘어 테스트의 목적과 현황을 공유하기 위함이라고 개발자 노트의 공개 의의를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TL'의 테스트는 개발진 외의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해 '라슬란 선발대'를 준비했다.
물론 사내 테스트 및 파이널 테스트 등을 진행했던 만큼 'TL'을 개발진 외에 공개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최문영 PDMO는 "테스트 용으로 세팅된 계정이 아닌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환경에서의 도출되는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베타 테스트가 누구보다 MMORPG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TL'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이다"라며, "많은 유저들의 플레이 데이터와 소중한 의견이 더해진다면 최선의 방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의견들을 주시하고 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30레벨까지의 콘텐츠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이중 아크 보스 '퀸 블렌디'는 유일하게 30레벨 제한을 벗어난 콘텐츠로, 다수의 선발대원들이 합심해 공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테스트에 포함됐다.
동시에 두 개의 무기를 착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최문영 PDMO는 "보통 두 개의 무기를 착용한다고 하면 '클래스 교체'를 생각하기 쉽지만, 'TL'의 방식은 이것과 다르다.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착용하는 방식으로, 전투에 사용하는 스킬이 다양화 되며두 개의 무기에 해당하는 패시브 스킬이 동시에 캐릭터에 적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버 인원이 협력해 월드의 신규 콘텐츠를 오픈하는 '메모리얼' 시스템,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며 그 가치가 발휘되는 MMORPG 장르의 핵심을 담은 길드 의뢰, 길드 레이드, 점령전 등 길드 전용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또 최문영 PDMO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유저들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TL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최문영 PDMO는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된 모습은 아니다. 베타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를 통해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현재까지 준비했던 상품 중 의도적으로 숨겨둔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외에도 플레이를 하며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여기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일부 직간접적인 경쟁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재분배 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도 테스트 되며, '저항군 이벤트'가 거래소 수수료 재분배 시스템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또 독점이나 과잉 공급 등의 문제로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몇 가지 안전 장치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최문영 PDMO는 "'TL'은 함께 할 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다. 이번 '라슬란 선발대'를 통해 여러분들이 'TL'을 완성하는 데에 함께 해주신다면 즐거운 경험으로 꼭 보답하겠다"라며 "'TL'의 세계 안에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TL'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 및 던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등이 특징이다. 테스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만 명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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