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신작 '디아블로4' 조 셜리 디렉터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게임의 출시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등록일 2023년05월31일 0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자사가 출시 예정인 신작 ‘디아블로4’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블리자드 코리아 로버트 리 지사장,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디렉터, 폴 리 게임 프로듀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블리자드 코리아 로버트 리 지사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한국의 팬 여러분들이 많은 기대중인 디아블로4는 프랜차이즈의 오랜 팬분들과 처음 경험하는 유저들 모두에게 손꼽히는 엔터테이먼트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한국의 대중문화와 협력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게임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디아블로4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곧 출시된 게임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의 대표 프렌차이즈 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 디아블로4’는 전작인 ‘디아블로3’의 마지막 시점의 50년 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락한 대천사 말티엘에 의해 처참하게 파괴된 성역의 극소수의 생존자들이 성역의 창조자인 메피스토의 딸이자 증오의 악마 ‘릴리트’, 성역에서 추방된 천사 ‘이나리우스’의 대립에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한국은 블리자드, 그리고 디아블로4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6월 2일부터 사전 체험이 시작되는 디아블로4는 5개의 고유한 지역 120개 이상의 던전,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와 야외 콘텐츠, 깊이 있는 스토리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출시가 끝이 아니라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더 나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국내 다양한 브랜드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전개한다. 가장 먼저 지난 19일 선보인 ‘헬스테이션’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게임에 대한 분위기를 알리는 한편 곧 공개되는 디아블로4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의 한정 소장판 및 스태츄, 다양한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이 진행된다

 

완성도 있는 제품 제작을 위해 Xlim 과의 협업으로 디아블로4를 모티브로 한 공식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며 인기패스트푸드 브랜드 버거킹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디아블로4 협업 메뉴(hell 로 버거킹)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명 웹툰 작가인 조석과의 협업을 통해 디아블로 시리즈로서는 처음으로 콜라보 웹툰을 선보일 예정이다. 콜라보 웹툰은 시즌1을 테마로 한 6개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프로모션 계획도 공개됐다. 먼저 오프라인 이벤트인 ‘헬스테이션’에 참가한 유저들은 게임 내 형상 변환 아이템인 ‘피꽃잎 칼날’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버거킹 한정 메뉴 구매 유저들은 형상 변환 세트인 ‘섬뜩한 찡그림’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PC방 유저들을 위한 혜택으로는 출시 후 6주간 총 4시간 이상 플레이를 할 경우 ‘부지런한 방랑자’ 칭호가 주어지며 가맹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경험치, 금화, 은화 획득 증가량이 각각 8%씩 증가하며 사망 시 장비 내구도 감소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또한 구매 없이도 게임의 플레이가 가능하며 PC방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용 탈 것인 ‘소름끼치는 삼색 군마’가 제공된다.

 


 

폴 리 게임 프로듀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 와 디아블로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게 돼 기쁘다. 한국은 디아블로4 개발팀에게 특별한 나라다. 한국인 개발자로써 자부심도 느낀다”며 “정식 출시 이후 성역에서 활약할 한국 게이머들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한국 게이머들의 디아블로4에 대한 관심과 성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디렉터, 폴 리 게임 프로듀서와의 일문일답.

 


 

디아블로4가 핵앤슬래시 장르를 정립한 이후 많은 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번 디아블로4는 액션 RPG 장르 내에서 어떤 차별점을 두려고 했나

디아블로 시리즈는 굉장히 화려한 전투 시스템 깊이 있는 아이템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번 작품은 이러한 경험을 광활한 오픈 필드로 녹여내고자 노력했으며 지옥물결, 악몽 던전 등 엔드게임 콘텐츠를 통해 기존의 액션 RPG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월드를 통해 유저들은 다른 유저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기존의 핵앤슬래시 유저들을 위해 어떠한 장치들을 도입했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를 즐겨주는 유저들 중 일부는 디아블로를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 오픈월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다른 유저들과 협업하고 때때로 다른 유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성역을 모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성역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다른 유저들과 즐길 수 있지만 성역 내의 보루 시스템, 보스전 등 내가 직접 초대한 유저들끼리만 즐길 수도 있도록 설계했다. 캠폐인을 진행할 경우에는 디아블로 특유의 폐쇄적인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공식 굿즈인 한정판 패키지 및 이나리우스, 릴리트 스태츄

 

스토리의 마무리가 ‘다음을 기약한다’는 느낌을 줬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확장성을 염두하고 제작한 느낌을 받았는데 어느 시점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할 계획인지, 주기나 콘텐츠 등 업데이트 플랜은 어떻게 되나

디아블로4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인 만큼 방대한 서비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가지 다양한 콘텐츠를 수 년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런칭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시즌1이 서비스될텐데 시즌1 서비스 이후 약 3달에 한 번씩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캠페인을 클리어하면 캠페인을 건너 뛸 수 있다. 이후 새로운 시즌이 나왔을 때에도 캠페인 스킵이 유지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또한 시즌 캐릭터를 생성할 경우 캠페인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캠페인을 마무리하게 되면 캠페인 이후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스킵이 가능하며 캠페인을 다시 한 번 즐기고 싶다면 다시 한 번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시즌은 디아블로3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캐릭터를 생성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릴리트의 성소, 탈 것 등 일부 콘텐츠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리셋이 되며 다양한 콘텐츠를 매끄럽게 질길 수 있도록 조절작업이 진행된다.

 

늪지의 뱀 구간이나 난파선 구간에서 다이내믹하고 복잡한 맵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라이브 서비스에서 공개될 콘텐츠에서도 계속해서 그러한 연출을 만날 수 있는건가

지금 이 순간에도 개발팀들은 유저들에게 선보일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런칭 이후에도 이러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메인 스토리와 동시에 진행되는 별도의 스토리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역을 굉장히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전 작품들은 아이템 세팅이 완료되면 사실상 할 것이 없었다. 최종 단계에 돌입한 캐릭터를 활용할 게임 종반부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4의 엔드콘텐츠는 크게 속삭임, 지옥물결, 악몽 던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종반부 콘텐츠를 즐기고 다양한 아이템을 모으면서 나만의 빌드를 최적화 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에서는 엔드콘텐츠 역시 시즌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월드 티어를 더 높이면서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아주 강력한 100레벨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복자 보드 시스템을 통해 성장의 자유도와 깊이 역시 매우 커진만큼 PVP 콘텐츠 특화 등 다양한 빌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빌드 구성에 있어서 핵심 기술, 기본 기술, 방어 기술 등 기술의 기준이 뚜렷해 이색적인 빌드 구성이 어려워 보이는데 이를 쉽게 하기위한 스킬, 장비 프리셋 기능을 준비하고 있나

게임 내부적으로 고유 아이템과 전설 아이템을 300여종 이상 준비했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빌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킬 트리는 이러한 빌드의 시작점이고 마니아들은 물론 신규 유저들이 어렵게 다가오지 않도록 손쉽게 빌드를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스킬 및 장비 프리셋은 런칭 시점에는 계획에 없지만 이와 관련된 유저 피드백이나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편의 사항 및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것이다. PvP 콘텐츠는 단순히 다른 유저들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PvP 보스 몬스터 등 다양한 콘텐를 추가할 예정이다. 끝으로 장비와 스킬의 고착화와 관련해서는 내부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빌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내부에서도 조절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프랑스 대성당 벽화나 한국에서의 헬스테이션처럼 다양한 문화적 시도를 하고 있다. 게임이 문화의 장르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지만 여전히 편견도 존재하는데 디아블로 IP는 이러한 부분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4에서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전형적인 강령술사, 전형적인 원소술사 등에서 벗어나 나만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캐릭터 판타지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이며 시즌 및 상점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외형 아이템으로 나만의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해 게임을 알리고 있다. 단순한 콜라보 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 및 업데이트를 통해 나만의 선택지를 가지고 게임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디아블로4 마니아들 및 게임을 즐겨보지 않은 유저들 모두를 포함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인 개발자가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이 게임을 개발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블리자드의 핵심 가치는 모두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것이다. 내부에서는 저와 같은 한국인 개발자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콘텐츠를 만들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게임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식 출시 이후 공개될 시즌 콘텐츠가 각각 어떠한 차별점을 가지고 있게 되는건가

각 시즌은 고유한 테마를 갖고 진행될 것이며 이에 맞는 스토리와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배틀패스 역시 이러한 테마에 맞춰서 선보일 예정이다. 각 시즌들은 다양성을 기존으로 성역의 구석구석을 탐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 초기 공개된 룬워드 시스템이 시즌 콘텐츠로 업데이트 되는가

개발 과정에서 룬워드 시스템을 공개했었다. 이 시스템은 내부와 유저들의 피드백으로 다듬어지고 있었으며 굉장히 멋진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의 게임 시스템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관련 시스템이 빠졌다. 이와 관련된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피드백, 내부에서의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진다면 선보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에 없다.

 

사전 판매량 및 판매 목표치가 궁금하다

이와 관련된 부분을 공개할 수 없다. 양해바란다

 

서버 과부화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했다. 정식 서비스에 있어 서버 장애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이야기 해 달라

정식 출시를 기준으로 모든 유저들이 한꺼번에 접속하는 상황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 테스트 및 서버의 구성이나 아키텍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최대한 원활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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