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난 21일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에 신규 최상위 콘텐츠 '강림: 사도 안톤 레이드(이하 강림 안톤)'를 선보였다.
강림 안톤은 기존 '사도 안톤 레이드'를 1회 이상 진입할 수 있는 콘텐츠로 안톤 레이드가 3인 레이드로 나온 것과 달리 6인 2파티로 공략할 수 있게 제작됐다. 전체적인 진행 방식은 PC '던전앤파이터'의 첫 레이드 콘텐츠였던 사도 안톤 레이드와 유사하며 하나의 파티가 안전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다른 파티가 보조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안톤 본체를 공격하는 1페이즈와 안톤의 힘을 가져간 '전능의 마테카'를 상대하는 2페이즈로 구성돼으며 최소 입장 항마력은 4,3000으로 기존 사도 안톤 레이드의 최소 항마력보다 딱 1,000 증가했다.
일반 안톤레이드가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던파모바일 개발진이 칼을 갈고 나온 강림 안톤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열외 따윈 없는 사이버 유격의 현장 1페이즈
1페이즈는 크게 입장하자마자 양 파티에서 클리어 해야 하는 격전지 A와 B, 1페이즈 클리어 조건인 견고한 다리 A와 B, 견고한 다리에 입장한 파티원들의 패널티를 해제하는 검은 연기의 근원, 함포방어전, 안톤 추격전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 격전지 B가 A보다 난이도가 높아 2개의 파티 중 강한 파티가 격전지 B와 견고한 A와 B를 연속으로 클리어 해야 하며, 다른 파티가 격전지 A 클리어 후 검은 연기의 근원을 시작으로 다른 던전을 돌며 견고한 다리에 들어간 파티를 보조하게 된다.
특히 검은 연기의 근원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파티원들의 이동속도를 늦추는 연기가 깔리는 정도이지만 위험도가 최대치로 높아질 때까지 클리어하지 못할 경우 견고한 다리에 검은 연기가 가득차 화염지대가 생성되고 견고한 다리에 들어간 파티가 마을로 들어가는 최고의 패널티가 주어져 3개의 던전 중 클리어 우선 순위가 가장 높았다.
그 외에도 안톤 추격전은 견고한 다리 몬스터들의 공격력과 방어력, 함포방어전은 딜링을 방해하는 기믹과 연관돼있다.
1페이즈의 네임드 및 보스 몬스터는 기존 안톤에서 볼 수 있었던 보스도 존재했지만 대체적으로 공격력도 강해졌고 추가 패턴이 생겨 던전에 아직 익숙하지 않다면 바닥 패턴에 집중하면서 딜을 하는 것이 좋아보였다.
특히 격전지 A와 B의 보스 몬스터의 경우 뱉어내는 구슬이나 바닥에 박는 기둥을 제거하지 않는 경우 반대편 파티에 메테오가 떨어져 시너지 캐릭터들은 딜을 조금 줄이더라도 기둥과 구슬제거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규 네임드 몬스터 또한 좀비를 특정 공간에 밀어 넣는다던가 까다로운 패턴이 많아 공략 숙지는 필수였다.
격전지 B와 견고한 다리 A, B를 연속으로 가는 파티에 비해 이를 보조하는 파티의 경우 자칫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상대편 파티 전멸과 공격대 해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유저들이 파티장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도 증가한 편이다.
이전의 로터스 레이드는 연계보다는 각자도생이라 보조 파티의 부담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오즈마 레이드는 클리어 시간 지연으로 보조 파티의 부담이 다소 존재하기는 했으나 명계 쪽만 신경 썼으면 돼 파티장의 부담이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림 안톤에서는 오히려 보조 파티 쪽에서 신경써야할 점도 많고 견고한 다리에만 힘을 준다고 파티 딜을 모두 몰아줄 경우 오히려 검은 연기의 근원 클리어 딜이 부족해 공격대가 전멸하기도 해 공격대장의 파티원 분배도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1페이즈보다는 익숙한 2페이즈
2페이즈의 경우 오히려 1페이즈보다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추가된 네임드 몬스터들의 패턴이 어렵지도 않을 뿐더러 주요 네임드 몬스터가 기존 안톤 레이드와 동일한 편이었다.
심지어 최종 보스인 전능의 마테카 마저 초반 패턴은 기존 안톤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2개의 속성 패턴이었기 때문에 꾸준히 도전해 온 유저라면 여기까지는 쉽게 플레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테카의 HP가 11,000줄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새로운 전투 패턴을 보이게 된다. 이 때는 파티원이 힘을 합쳐 바닥에서 빛나는 구역을 없앤다거나 구슬로 벽을 부수는 등 직접적으로 파훼법이 존재하는 기믹과 대부분의 기술이 범위가 넓은 편이어서 딜 포지셔닝이 매우 힘들었다.
특히 강림 안톤 전 선공개 됐던 위 또는 아래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범위공격한 뒤 이동 패링으로 이어지는 패턴은 한번 놓치면 딜 손해가 매우 커 상급 던전 안톤 에너지 차단 1-3 에게느로 미리 연습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소 항마력보다 훨씬 더 높은 공격대 항마력 컷
앞서 말했지만 강림 안톤의 최소 입장 항마력은 기존 안톤에 비해 항마력 1,000만 증가했지만 실제로 플레이하면 시너지들은 몰라도 딜러들은 쉬움 난이도 기준으로 항마력이 46,000이어도 파티 입장이 매우 힘들었다.
아무래도 패링이나 패턴 파훼 실패 시 바로 파티가 전멸하는 사이버 유격 패턴이 많아 이런 패턴을 조금이라도 덜 볼 수 있게 딜로 패턴을 누르기 위해 공격대 딜러 항마력 컷이 높게 잡힌 편이다.
여기에 일반 안톤에서 획득하거나 재료를 모아 제작할 수 있는 '리버레이션' 무기에는 강림 안톤에서의 추가 대미지 옵션이 있어 리버레이션 유무에 따라 딜량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나는 편이다.
그래서 딜러 입장에서 공격대에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리버레이션 무기 만큼은 제작하고 갈 것을 추천한다.
아울러 일반 안톤 레이드와 달리 난이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차이가 있어 신규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매우 어려움은 최소 항마력 5만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천천히 낮은 난이도에서 재료를 모아 무기, 액세서리, 보조장비 업그레이드 후 도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던파모바일에서 안톤 레이드는 실제로 안톤을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안톤의 파워스테이션 점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천계인들이 미래에도 있을 이런 위기에 대비해 준비한 군사 시뮬레이션이라는 설정이다.
그래서 그런가 군대 훈련에서 볼 수 있는 유격이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닐 것이고 3인 레이드였던 안톤 레이드가 쉬웠다는 피드백을 받은 개발팀의 답변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오즈마 레이드 때부터 6인 레이드가 1파티와 2파티의 연계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추후 등장할 콘텐츠에서는 또 두 파티 간의 연계를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되면서도 두려워진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