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간담회 연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우린 성공 DNA 가진 게임사, 상장 후 초심 잃지 않을 것"

등록일 2024년06월25일 13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상장을 추진중인 시프트업이 25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이 성공 DNA를 가진 게임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상장을 위해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M&A로 덩치를 키운 다른 기업들과 달리 시프트업은 최고의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사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모바일, 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모바일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둿으며,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 '스텔라 블레이드'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김형태 대표는 IPO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무대에 올라 개발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많은 회사들이 상장을 위해 사업 분야를 늘리고 M&A로 덩치를 키우며 변해가는 것을 봤다"며 "시프트업은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신중하게 확장해 나가며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개발사로서 좋은 개발자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게임은 결국 개발자가 만드는 것이고, 실력있는 개발자가 개발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형태 대표는 자신이 이제까지 8개의 게임을 정상에 올린 성공 DNA를 가진 개발자로서, 그 성공 DNA를 시프트업이라는 게임사에도 뿌리내리게 했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게임사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한 타이틀을 내는 것일 텐데, 저는 그 성공이 의도된 성공인가, 재연 가능한 성공인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시프트업은 설립 10년 이내에 3개의 타이틀을 개발하 모바일로 2개, 콘솔 AAA 타이틀을 각각 동양, 서양 유저들에게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저는 게임, 게임 개발에서 성공하기 위한 DNA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난 10년간 그 DNA를 회사에 뿌리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만들 게임 또한 그 성공 DNA를 이어받아 다시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대표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저는 8개 정도 타이틀을 정상에 올려놓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시프트업을 차기작도 연달아 성공하는 성공 DNA를 가진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시프트업이 나아갈 방향,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이다. 6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7월 2, 3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고 7월 중 상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 오랜만에 나온 대형 IPO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게임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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