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3이 강세다.
M83은 27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28% 상승한 1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가 새로운 스마트 안경 '오라이온'을 공개하면서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M83도 관련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는 25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온’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에서 “지금까지 AR 기기로 헤드셋, 고글, 헬멧을 시도했으나 스마트폰을 대체할 다음 기기는 오라이온”이라고 말했다.
두꺼운 일반 뿔테 안경처럼 생긴 오라이온은 착용하면 문자 메시지 전송이나 사진 촬영은 물론, 유튜브 동영상 시청과 화상 통화도 가능하다. 안경테 안에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가 내장돼, 렌즈를 통해 눈 앞에 그래픽을 비춰준다. 화상 통화 상대방의 아바타를 입체 홀로그램으로 띄우는 기능도 시연됐는데, 저커버그 CEO는 “텔레포트(공간이동)를 하듯, 멀리 있는 사람을 거실에서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메타가 공개한 오라이온 체험 영상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등장해 “밝기와 색상 대조가 훌륭하고, 시야각도 뛰어나다”고 극찬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VFX 전문기업인 M83은 국내 최대 규모의 VFX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VFX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워터 시뮬레이션 △디스트럭션(파괴·붕괴) 시뮬레이션 △크리쳐의 사실적인 표현 등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정성진 M83 대표는 지난 8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VFX 작업 자체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확장현실(XR) 등 뉴미디어에 대응 가능하게 설계돼있다"며, "지난해 애플 '비전프로'를 시작으로 올해 삼성에서도 XR 장비 출시를 언급했다. 이밖에도 AR 글라스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다. 필히 태동할 수 밖에 없는 시장에 언제나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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