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24]이이즈카 타카시 프로듀서가 말하는 신작 32인 파티 로열 게임 '소닉 럼블'

등록일 2024년09월28일 0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가가 ‘소닉’ IP의 브랜드 가치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세가는 올해 가을 시리즈 최신작인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를 선보이며, ‘소닉’ IP를 활용한 캐주얼 신작 ‘소닉 럼블’도 겨울에 선보인다. 더불어 12월 20일에는 신작 영화 ‘수퍼 소닉 3’의 개봉도 예정돼 있다.

 



 

겨울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신작 '소닉 럼블'은 32명의 플레이어가 멀티 플레이 대전을 통해 3개의 스테이지를 거쳐,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파티 로열 게임이다. 장난감 세계를 무대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파티 게임이며, 소닉 시리즈 특유의 속도감과 다양한 기믹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플레이 체험을 선사한다.


본작의 개발 및 운영은 세가가 담당하며 글로벌 마케팅은 그룹 회사인 로비오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했다. 작년 8월 로비오가 세가 그룹에 합류한 이후 본격적으로 협업하는 첫 작품이며,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시리즈를 전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시켰던 마케팅 노하우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플레이어 숫자 확대에 나선다.

 

이 가운데 ‘TGS 2024’ 현장에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를 총괄하는 이이즈카 타카시 소닉 종합프로듀서, 타세 마코토 게임 디렉터와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소닉 럼블’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소닉’ IP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줄지 기대감이 높아지는 게임으로, 출시에 앞서 게임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묻고 답변을 들어볼 수 있었다.

 

좌측부터 타세 마코토 게임 디렉터, 이이즈카 타카시 소닉 종합프로듀서
 

소닉 타이틀이 복수로 나오는 것은 전례가 없었던 것 같다.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

매해 ‘소닉’ 타이틀을 발매한다는 목표 하에 여러 개의 타이틀의 개발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동시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수퍼 소닉 3’ 영화 개봉에 맞춰 게임을 함께 발매해야 해서 시기에 고민이 있었다.

 

우선 이번 작품의 제작 의도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기존의 ‘소닉’ 게임들은 콘솔을 중심으로 전개하다 보니 1인 플레이가 주다. 그렇다 보니 ‘왁자지껄’하고 즐겁게 플레이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있어서는 약한 면이 있었다. 이러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32인이 동시에 함께 플레이하는 게임을 만들게 됐다.

 

32인이 한 세션에서 플레이 하다 보니 많은 플레이어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기술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다. 관련한 전략이 있을까

물론 프로모션을 열심히 해 나갈 것이다. 또 유저 수 확보를 위해 PC 버전도 겨울에 발매할 예정이다. 몇몇 국가에서 프리 론칭을 하고 운영을 해보면서 매칭 관련 수치를 검토하고 있다. 출시 시점에서는 쾌적하게 매칭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비슷한 질문일 수 있는데, 지금 시점에 ‘소닉’을 활용한 파티 게임을 내기로 한 이유에 대해 조금 더 보충 설명해 주신다면

모두 아시다시피 ‘수퍼 소닉’ 3편이 개봉할 예정이라, 우리는 이를 통해 ‘소닉’ 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선 ‘섀도우’의 팬 분들이 스토리를 더 즐겨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를 개발했고, F2P가 가능한 캐주얼 파티 게임을 원하는 새로운 유저들을 위해 ‘소닉 럼블’도 함께 만들게 됐다.

 



 

서바이벌 장르의 게임들 사이에서 ‘소닉 럼블’만의 차별화되는 요소는 무엇이 있나

‘소닉 럼블’은 링을 다른 유저들보다 많이 모으며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다른 유저와 부딪히면 링을 빼앗을 수 있는데 이러한 대전적 요소도 즐거움 중 하나다. 또 ‘소닉’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속도다. 특정 기믹에 부딪히면 ‘슝’ 하고 빠르게 이동하는 등 통쾌하고 즐거운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소닉 럼블’의 강점이다.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장 재미있는 모드를 추천한다면 무엇인가

‘링 서바이벌’이라는 모드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오래도록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4대4 플레이 팀전이나 함께 협력하는 협력전, 어려운 스테이지를 두고 1분 안에 클리어하는 모드 등 ‘링 서바이벌’ 내에서도 다양한 모드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소닉’ 하면 역시 바람과 같은 속도감이 가장 큰 요소다. 이런 요소를 게임에서 구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소닉’의 속도감을 32명이 대전하는 게임에 집어넣는 것이 어려움이 있긴 했다. 최대한 액션성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예를 들면 스프링으로 튕겨 이동하거나 튜브로 고속으로 이동하며 링을 빠르게 획득하는 등이 그것이다. ‘소닉’ 특유의 속도감과 즐거운 ‘럼블’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노력했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

3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모드와 스테이지 등 콘텐츠 추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물론 3개월 사이에서도 스킨이나 콜라보 아이템, 장식품 등이 조금씩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콘텐츠는 언제 추가되는 것인지 궁금해지거나 지루해지는 기간은 없을 것이다.

 

이 외에도 고려 중인 것은 3일 동안만 규칙이 바뀌어 다른 규칙으로 플레이하는 모드나 4명이서 스쿼드를 꾸려 경쟁하는 모드 등도 생각 중이다. 스쿼드 모드는 전용 스테이지나 전용 룰이 있는 형태다.

 

완성해 출시하고 나면 끝이 아닌 싱글 플레이 콘솔 게임이 아닌, 지속 업데이트가 필요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PD: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개발 과정에 어느정도 익숙해져 있다. 모바일 플랫폼이 포함된 만큼 콘텐츠를 어떻게 준비하고 전개해 나갈 것인지, 스킨이나 아이템을 어떻게 추가해 나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 등이다. 물론 익숙하기는 하지만 어려운 부분이다.

 

크로스플레이이다 보니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게 될 것 같다. 감정표현이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있나

이모트나 감정표현 요소가 존재한다. 배틀 외에 다른 곳에서도 다른 사람과 플레이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소닉’ 하면 OST가 상당히 유명하고 좋은 것들이 많다. ‘소닉 럼블’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하다. 어떤 분위기를 의도하고 싶었나

이번 작품에서는 ‘소닉’의 기존 스테이지 음악들을 어레인지 하는 형태로 준비했다. 템포가 빠르고 밝은 분위기에 맞춘 어레인지다. 직접 들어보고 소닉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 검토하기도 했다. 특히 경쟁 요소가 있는 게임이므로 ‘업 템포’로 준비했다. 물론 살벌한 분위기는 아니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음악이다.

 

크로스플랫폼인 만큼 핵 유저가 있을 수도 있다. 정책 측면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운영을 오래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치팅, 핵 문제도 당연히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한 분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일이 발생하면 경고 또는 기능 정지 등의 방침을 세워 나갈 것이다.

 

대전 요소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플랫폼 별로 조작에서 오는 차이가 있으면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완했나

스마트폰의 조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컨트롤러를 이기기는 힘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닉 럼블’은 ‘함께 플레이’ 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둔 파티 게임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형평성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

 

캐릭터의 능력들이 혹시 다른가? 형평성 문제와 관련 있을 것 같다

당연하게도 형평성을 위해 기본 성능은 모두 똑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약하다면 슬프지않나.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 분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타세 마코토: ‘소닉’의 타이틀이지만 혼자 플레이가 아닌, 모두가 다같이 즐겁게 플레이하는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한국에도 ‘소닉’을 좋아하는 유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올드 팬, 새로운 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만큼 다 함께 ‘소닉 무브먼트’를 일으켜 주셨으면 좋겠다. 잘 부탁드린다.

 

이이즈카 타카시: 지난번 한국에서의 ‘소닉’ 팬미팅 당시 팬 분들과 교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한국 분들이 열정과 ‘소닉’에 대한 사랑이 대단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 ‘수퍼 소닉’ 3편도 개봉하고, 올해를 ‘섀도우의 해’로 지정해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와 ‘다크 비기닝스’ 그리고 ‘소닉 럼블’까지 다양하게 밤잠을 아껴가며 열심히 준비했다. 올해를 ‘소닉’과 함께 행복하게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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