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퍼즐 장르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2024년에는 전체 모바일게임 다운로드와 매출에서 퍼즐 장르가 각각 23%, 7.5%의 비중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얄매치》, 《블록 블라스트》, 《멜론 메이커》 등의 주요 퍼즐 게임들이 이러한 성장과 트렌드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퍼즐 장르의 지속적인 성장… 전체 다운로드와 매출에서 각각 23%, 7.5% 차지하며 최고치 경신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퍼즐 장르는 지난 몇 년간 다운로드와 매출 측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전체 다운로드의 15.1%, 매출의 4.5%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23%와 7.5%로 비중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퍼즐 장르는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장르였다. 매출 순위에서도 1위 RPG와 2위 전략 장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참고: 센서타워 게임 인사이트 데이터는 2017년부터 확인 가능).
다운로드와 매출 상위 모바일 퍼즐 게임: 계속되는 《로얄매치》의 성장
퍼즐 장르의 성장에 기여한 주요 게임을 알아보기 위해 다운로드와 매출 기준 각각 상위권에 오른 모바일 퍼즐 게임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 시장 모바일 퍼즐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블록 블라스트》가 1위를, 《로얄 매치》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상위 두 개의 타이틀보다 비교적 최근인 2023년 11월에 출시된 ‘슈퍼박스’의 《멜론 메이커》가 차지했다. 《멜론 메이커》는 상위권에 오른 유일한 한국산 퍼즐 게임으로, 2020년 이후 오랜만에 거둔 의미 있는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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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순위에서는 《로얄 매치》가 1위를 차지하며, 다운로드와 매출 모두 상위권에 오른 유일한 타이틀이었다. 올해 지금까지 《로얄 매치》가 한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약 9천만 달러로, 이는 상위 5위에 든 나머지 4개의 게임 매출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얄 매치》는 전체 장르 기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유일한 퍼즐 장르로서 6위에 올랐다.'
매출 상위 10위 권에 포함된 모바일 퍼즐 게임 모두 ‘매치 스왑’ 또는 ‘매치 머지’ 서브 장르에 속해있는데, 이를 통해 퍼즐 장르 내에서의 매치 서브 장르의 높은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록 블라스트》는 초기 유료 다운로드 성장을 토대로 오가닉 성장을 이끌어내
다운로드 1위에 오른 《블록 블라스트》는 2022년 출시된 게임으로, 올해 지금까지 모바일 퍼즐 게임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다운로드 성장 상위 10위권 타이틀 중에서는 출시된 지 가장 오래된 게임이기도 했다.
센서타워 다운로드 유입경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까지만 해도 《블록 블라스트》는 Admob, Mintegral 등의 네트워크에서 광고를 집행하고, 점유율에서도 한국 시장 모바일 퍼즐 게임 중 상위권에 오르며 주로 유료 채널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2024년 2월부터는 오가닉 채널을 통한 다운로드가 유료 채널을 앞서기 시작했다.
센서타워 앱 업데이트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블록 블라스트》는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게임명, 부제목 등 앱 스토어 최적화(ASO) 관련 항목을 여러 차례 변경해 왔다. 특히, 2024년 6월에는 ‘테트리스’, ‘테트리스 게임’, ‘태트리스’, ‘테트릿’과 같은 ‘테트리스’ 관련 용어 및 관련 오타까지 상위 키워드로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블록 블라스트》가 오가닉 다운로드를 목표로 앱스토어 최적화를 통해 검색 순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출시 초기 광고로 높아진 게임 인지도는 ‘블록 블라스트’ 키워드를 통한 오가닉 다운로드로 이어졌으며, 이는 전체 키워드를 통한 다운로드의 약 35%를 차지했다. 또한, 지속적인 앱 스토어 최적화 활동은 ‘퍼즐’, ‘테트리스’ 등의 키워드 검색 결과 순위를 1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고 이는 오가닉 다운로드 수 증가로 이어졌다.
《로얄 매치》, 다운로드와 매출 모두에서 성장세… 다양한 광고 소재 형식을 바탕으로 집행한 광고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
튀르키예 게임사 ‘드림게임즈’가 2021년에 출시한 《로얄 매치》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3억을 돌파했으며, 누적 매출은 40억 달러에 육박한다. 한국 시장은 누적 다운로드 수에서 12번째, 그리고 매출에서는 5번째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성장세로 《로얄 매치》는 2024년 2월 출시 후 월 다운로드 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다운로드의 약 3분의 1이 올해 발생했다. 매출의 경우, 2024년 9월 월 매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매출의 약 절반 이상을 올해 달성했다.'
《로얄 매치》가 이렇게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다양하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로얄 매치》는 매출 상위권에 있는 경쟁 모바일 퍼즐 게임과 비교했을 때 35~44세 연령층에 속하는 플레이어 비중이 약 42%로 가장 높다. 게임 플레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 생명’, ‘부스터’, ‘특수 아이템’과 같은 아이템에 기꺼이 돈을 지출하는 경향이 높은 연령층을 주요 유저로 확보한 점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센서타워 광고 인사이트에 따르면, 《로얄 매치》는 꾸준히 Digital Turbine, AppLovin, Liftoff, Mintegral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서 꾸준히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월 광고 점유율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1분기 광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광고 소재는 AppLovin 네트워크의 동영상 광고로, 게임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게임 내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이어 2024년 3분기에는 Mintegral에서 게임 다운로드 전 사용자가 미리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어블 형식의 광고가 가장 높은 광고 점유율을 차지했다.
약 60% 이상의 다운로드를 유료 유입경로를 통해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로얄 매치》는 유입된 플레이어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 상위권에 있는 모바일 퍼즐 게임 중에서 4.59라는 가장 높은 평점과 리텐션(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이 그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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