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크래프톤, NHN 등 국내 대표 게임기업들 정부 추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착수... AI 패러다임 이끈다

등록일 2025년08월04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NHN 등 국내 게임기업이 정부와 함께 독자 AI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함께 글로벌 시대 파급력 있는 국내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능력 있는 사업자들을 공모, 선정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정부의 공모 이후 15개 팀이 지원을 했으며 이중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SK텔레콤, NC AI, 엘지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10개 팀이 1차로 선정됐다.

 

정부는 참가팀의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의 다각도 검증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엘지경영개발원 AI 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을 최종 선발했다.

 

NC AI 정예팀에는 NHN을 포함해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이 참여한다. 산업 AI전환을 위한 확장 가능한 멀티모달 생성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최고 성능인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멀티모달 인지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극대화된 기기호환성을 무기로 공공서비스 연계,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산업재해 대응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SK텔레콤과 7B 규모의 추론 특화 언어 모델을 공동 개발해 화제가 된 크래프톤 역시 SK텔레콤 정예팀에 합류해 AI개발을 추진한다. SK텔레콤 정예팀에는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하며 ‘국민 AI 접근성 강화’, ‘AI 대전환을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투 트랙으로 B2C(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 전문 지식 특화 AI 에이전트) B2B(제조, 자도차, 게임, 로봇 산업 우선)를 대상으로 하는 K-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함께 선정된 업스테이지 정예팀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로 ‘Solar WBL’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국민 AI 서비스를 통한 ‘법률’, ‘제조’, ‘국방’, ‘의료’, ‘금융’ 등 기업과의 B2B 서비스를 물론 B2G 서비스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예팀은 범국민 접근성 확대, 산업 확산을 위한 독자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의 데이터 통합 이해, 생성 모델) 구축한다. 또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누구나 에이전트를 개발, 등록,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엘지경영개발원 AI 연구원 정예팀은 전문성,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B2C, B2B, B2G에 이르는 각 서비스 선도 사례를 창출해 산업 현장의 AI 전환(AX)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성과는 결코 NC AI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해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기술은 결국 사람이 지켜야 하고 진정성 있게 쌓는 것만이 국가와 산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NC AI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며 컨소시엄과 함께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적극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AI개발 조직을 갖춘 NHN은 NC AI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구체적인 역할 및 협업 범위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며 각 부문별(GPU 1500억 원, 데이터 628억 원, 인재 250억 원)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6개월 단위로 경쟁형 평가를 통해 한팀씩 탈락돼 2027년 상반기까지 최종 두 팀을 추려낸다는 계획이다. 5개 팀은 반기 평가에서 6개월 내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가진 AI 모델을 구축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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