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본에서 소비세 인상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 현재 5%인 일본의 소비세는 2014년 8%, 2015년 10%로 인상된다.
소비세 증세 법안은 지난 3월 30일 일본 내각 회의에서 소비세 인상 방침이 결정된 후 4개월여만에 의회를 통과하게 됐다. 소비세 증세에 대한 반대여론도 많아 장고가 거듭되었지만 지난주 민주, 자민, 공명 등 주요 3당 사이에 소비세 증세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법안 성립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특히 민주당의 노다 총리가 소비세 법안 성립 후 의회를 해산하고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본 정치권에서는 가을 중으로 총선이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게이머들은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일본의 게임, 게임기 등을 구매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지만 일본 소비세 인상이 한국 게이머들에게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이후 일본 현지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구입가격이 오르게 되지만 온라인 주문 등을 통한 해외배송 시에는 가격에서 소비세를 빼 주기 때문이다. 일본에 가서 직접 게임을 구입할 때에만 인상된 소비세를 적용받게 된다.
일본의 게임, 게임기 구입 등에는 소비세보다 환율 문제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엔고 정책을 펼치고 있어 국내 패키지 게임과 게임기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현재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해외 거래에 대한 과세 및 규제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어 향후 일본 게임을 직접 구입해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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