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2012]워게이밍넷 "한국시장에 꼭 진출해야만 하는 이유는..."

등록일 2012년08월16일 03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세계적으로 탱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월드오브탱크의 개발사인 워게이밍넷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다.

러시아의 게임 개발퍼블리셔인 워게이밍넷은 탱크 전략게임인 '월드오브탱크' 이외에도 현재 '월드오브워플레인', '월드오브워쉽' 등 2종의 '월드오브' 시리즈의 전략 게임을 개발하며 MMO 전략 게임 전문 게임사로 그 명성을 높혀 가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15일(현지시각) 최근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3종의 '월드오브' 시리즈의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워게이밍넷의 운영총책임자인 마랏 카페코(MARAT KARPEKO)를 게임스컴이 열리고 있는 독일 현지에서 만났다.

게임포커스: 최근에 워게이밍넷의 한국 지사 설립이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
마랏 카페코(이하 마랏): 지사를 설립하기 이전에도 한국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한국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최근에 한국 지사 설립을 완료했으며, 초기 인원 및 사무실 구성은 완료된 상황이다. 한국 지사의 공식 명칭은 '워게이밍 유한회사'이며, 통상적으로 '워게이밍 코리아'로 불러도 괜찮을 듯 하다.

게임포커스: 전세계적으로 워게이밍넷의 지사 수가 얼마나 되는 지 궁금하다.
마랏: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미국, 싱가폴, 태국, 싱가폴 등 전세계적으로 10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말에 설립 된 워게이밍넷의 한국법인이 워게이밍넷의 11번째 글로벌 지사가 된다.

게임포커스: 태국, 싱가폴, 필리핀 등 이미 아시아 지역에 몇 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시아 지역인 한국에 또 지사를 설립한 이유는 무엇인가?
마랏: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한국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한국은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며, 온라인게임 소비자들의 수준도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한, 온라인게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서 우리 게임에 대한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그 때문에 더 좋은 게임을 만드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워게이밍넷은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으며,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마도 향후에는 한국 지사가 북미 지사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덧붙이자면, 한국에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워게이밍넷은 드디어 러시아부터 한국까지 전 세계적으로 해가 지지 않는 영토를 갖게 됐다.(웃음)

게임포커스: 올 초에 7월쯤 한국에서 월드오브탱크의 베타테스트를 진행 할 것이라고 언급한적이 있는데, 그런데 아직까지 베타테스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늦어진 이유가 특별히 있나?
마랏: 여러가지 특수한 상황들 때문에 좀 늦어졌다. 한국의 심의와 소비자 서포트 시스템 구축 등 한국 시장에 맞도록 게임 및 서비스를 수정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그러나 11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이전에는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게임포커스: 현재 '월드오브워플레인'이 글로벌 베타테스트 중인데, 한국에서도 '월드오브탱크'와 '월드오브워플레인'이 동시에 서비스 되나?
마랏: 한국에서는 현재 서비스 준비가 되고 있는 '월드오브탱크'를 먼저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후 다른 게임들도 순차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며, 글로벌 버전과 동일한 버전으로 서비스 할 것이다.

게임포커스: '월드오브탱크'가 러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한국 유저들도 알고 있지만 대체 그 인기가 어느 정도 되는지 수치로 말해줄 수 있나?
마랏: 월드오크탱크의 러시아 동시접속자수가 약 48만명 수준이다. 글로벌 동접자수를 합하면 80만명 정도 된다.
 
게임포커스: 워게이밍넷은 MMO 전략 게임 전문 개발사이다. 혹시, 전략 게임 외에 MMORPG 같은 다른 장르의 온라인게임도 개발할 계획이 있나?
마랏: 이미 알고 계신것처럼 월드오브 시리즈는 탱크, 워플레인, 워십 등 3개로 끝난다. 이후에는 아마도 다른 게임을 개발하거나 퍼블리싱 하겠지만 우리가 가장 자신있는 전략 게임 장르가 될 것 같다. 물론, 다른 장르의 게임들도 개발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MMORPG를 개발할 계획은 없다.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자신있는 게임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싶다.

게임포커스: 한국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마랏: 앞에서 언급한 것 처럼 한국의 온라인게임 시장은 매우 수준이 높은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따라서, 우리가 한국 유저들의 수준에 맞춰 매우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서비스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었다. '과연 한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우리가 만족시킬 수 있을까?'라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고민이었다.

게임포커스: 마지막으로 워게이밍넷이 갖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
마랏: 우리의 목표는 현재 세계 최고의 게임사 중 하나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보다 더 크게 성장하는 것이다. 앞으로 수 많은 게임들이 워게이밍넷의 포털을 통해 유저들을 만날 것이며, 그 모든 게임들을 유저들이 단 하나의 아이디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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