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북미 최대 전기차 기업에 배터리 분리막 공급... 북미 에너지 시장 진출 '강세'

등록일 2025년10월24일 10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더블유씨피가 강세다.


더블유씨피는 2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94% 상승한 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2차 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더블유씨피가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에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더블유씨피는 북미 최대 전기차(EV) 업체와 차세대 4680 원통형 배터리용 분리막 공급을 위한 셈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6년 2분기부터 분리막 납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단일 고객사 리스크로 부진했던 실적이 신규 고객사 확보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개화라는 ‘쌍끌이 모멘텀’을 타고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더블유씨피는 그동안 삼성SDI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가 최대 리스크로 꼽혀왔다. 실제 전방 재고조정이 이어지며 올해 1분기 영업적자 30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실적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기존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의 북미 ESS 배터리 양산이 올해 말부터 본격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유럽 전기차향 수요 회복과 더불어 북미 ESS용 분리막 수요가 더해지며 더블유씨피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개선, 2026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세계 최초로 필름 폭을 5.5m로 넓힌 '광폭 필름' 기술과, 단면 필름 두 장을 동시에 코팅하는 '듀얼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월등한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 세계 2위 분리막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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