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메리카 다니엘 김 대표가 콘솔 게임이 F2P 방식을 수용하지 않으면 공룡처럼 멸종하게 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 매체들과 만나 "콘솔 개발자들은 Free to Play(F2P) 시장에 뛰어들어 시련에 도전하거나 망할 위험을 무릅쓰는 두 길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환경의 빠른 발달로 게이머들의 행동 패턴이 변해 전통적 콘솔 게임 모델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
다니엘 김 대표는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과 F2P 방식 게임이 발전한 이유로는 콘솔이 불법복제로 경쟁력이 없었던 점을 지목하며 넥슨은 수년간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는 콘솔 업계에 대해 "콘솔 업체들도 F2P로 전환해야 한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며 "기존 패키지 게임 종사자들을 해고하고 새롭게 투자를 해야하는 등 부담들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F2P로 전환하지 않는 한 더 이상 성장을 계속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12에서는 기존의 콘솔 업체들이 자사의 IP를 활용해 F2P 게임을 다수 선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전체로는 콘솔 시장이 더 커 다니엘 김 대표의 말은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다니엘 김 대표의 이번 발언은 개인 의견을 말한 것으로 넥슨 그룹 차원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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