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와 판다렌, 중국대륙에 MMORPG 바람 일으키나?

아키에이지도 조만간 테스트, 대작들 동시 출격

등록일 2012년08월27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MMORPG가 약세를 보이던 중국 게임시장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와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소개되며 MMORPG 저변을 넓힐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 게임시장에서 MMORPG는 비교적 마이너한 장르로 FPS나 MORPG에 비해 유저 수가 적은 편으로 알려졌다.

텐센트의 스티븐 마 부사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2.5억~3억 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의 온라인 게임 유저 중 MMORPG 유저는 전체 유저의 2% 안팎인 500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 와우는 이 MMORPG 유저의 대부분인 3~400만 명 이상을 액티브 유저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한국산 게임들,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로 중국 시장에서 MMORPG 유저풀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 최대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에 대한 신규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 와우와 블레이드앤소울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중국 내 MMORPG 인구를 크게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의 경우 게임스컴 2012에서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에서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팬더를 모티브로 한 신 종족 '판다렌'의 활약이 돋보이며 중국 유저들의 기대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게임전문 매체 '둬완망' 관계자는 "판다리아의 안개 시네마틱 영상 공개 후 중국 색채가 들어간 것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와우를 즐기다 쉬고 있던 유저들이 복귀하려는 움직임도 많고 신규 유저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블레이드앤소울의 전투와 아키에이지의 오픈월드 세계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올해는 MMORPG 게이머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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