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한국 e스포츠협회, 이하 협회)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임단으로 구성된 'e스포츠 연맹(이하 연맹)'과의 갈등이 해결됐다. 이로써 양대 리그 파행운영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 ‘협회’와 ‘연맹’간의 갈등도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금일(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측 선수들의 GSL 시즌4 예선 참여 소식을 알렸다. 다만 모든 선수들이 대회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12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번 갈등은 '협회'측이 GSL 시즌4 예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협회'측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온게임넷 스타리그 등 잦은 리그 일정 변경과 대회 출전으로 인해 사실상 GSL의 참여가 힘들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5월, 대한민국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4자(블리자드,곰TV,온게임넷,협회)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힌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밝힌 '협회'의 이번 결정에 '연맹'측은 "안타깝고 믿기 힘든 소식이다. '협회'측의 이번 GSL불참 통보는 '스타크래프트2' 비전 선포식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동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뒤, "향후 '협회'측 선수의 GSL참여가 결정되는 시점까지 현재 예정된 온게임넷 스타리그 참가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협회’측은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 차기 시즌인 GSL 시즌5부터 GSL에 참가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역효과였다. e스포츠 팬들은 “그렇다면 협의 전에는 차기 시즌에는 출전도 안 할 생각이었느냐. 자기리그(스타리그)의 파행을 막기 위한 말장난은 그만하라”며 더욱 강도 높게 비난했다.
양쪽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의 급작스런 리그 정상화 소식에 일각에서는 블리자드가 직접 나서 진화작업에 착수했다는 ‘진화론’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 관계자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4자 간 서로 상생하는 ‘e스포츠의 발전’을 약속했다”며, “e스포츠와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 된 만큼 이번 ‘스타크래프트’리그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