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탄생한 ‘남존여비' 비주얼 노벨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를 한국어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비주얼 노벨(Visual Novel)이란 선택지가 존재하는 일종의 전자 소설을 가리킨다. 글과 그림으로 나열되는 스토리 전개 속에 중간 중간 선택지를 골라 독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전개와 결말을 보게 되는 형식이다. '아날로그 : 어 헤이트 스토리'에는 총 다섯 개의 다른 결말이 존재한다.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Analogue: A Hate Story, 이하 어 헤이트 스토리)는 캐나다의 인디 작가 크리스틴 러브(Christine Love)가 만든 비주얼 노벨 게임으로 한국의 역사, 문화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 헤이트 스토리는 남존여비를 소재로 다룬 일기 형식의 비주얼 노벨로 발매 후 큰 화제를 모으며 현지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은 몇 천년 만에 발견된 세대우주선 ‘무궁화호' 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매력적인 인공 지능 '*현애'의 도움을 받아 우주선에 저장된 일기와 편지들을 읽으며 무겁고 어두운 과거사로 빠져들게 된다.
그 동안 한국의 역사과 문화를 소재로 다뤘음에도 영어로만 즐길 수 있어 아쉬움을 사 왔지만 유명 번역가 김지원씨의 번역을 통해 공식 한국어 버전이 나오게 됐다.
작가 크리스틴 러브는 조선의 성리학과 여류 문인들에 대해 공부하며 현재의 캐나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당시 여성의 낮은 인권에 주목했다. 그녀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이자 레즈비언인 자신의 정체성과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 헤이트 스토리는 밝고 화사한 일러스트와 달리 어둡고 극단적인 내용으로 서양에서도 거센 찬반양론을 불러 일으키며 3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어 헤이트 스토리는 밸브의 디지털 콘텐츠 판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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