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주도 '지스타 2012', 무엇이 달라지나

등록일 2012년10월09일 12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 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G-STAR 2012, 이하 지스타)의 개막을 한 달 남겨둔 금일(9일), 프레스센터에서는 ’지스타‘의 현재 준비상황과 주요 이슈, 앞으로의 차별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지스타 2012 D-30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회장
 
한국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회장은 “올해 첫 민간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지스타 2012’는 수요자 중심의 지스타 3.0시대를 맞고 있다”며, “세계 3대 게임쇼에 못지않은, 게이머와 바이어들을 위한 세계최고의 종합전시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ame, Touching the World(게임이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키다)>라는 슬로건을 메인으로 진행되는 ‘지스타’는 지난 2009년 개최 이후 매년 참가사 규모 및 관람객 방문 기록을 경신했으며 올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9월말 마감된 참가업체 규모 역시 총 434개사 2,111부스로 작년 ‘지스타 2011’의 참가업체 규모인 384개사 1,813부스 대비 약 16% 이상 확대된 규모로 성장했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전시관 역시 달라진다. 지난해까지 공사중이었던 벡스코의 신관전시장이 개장함에 따라 기존 벡스코 본관전시장을 B2C전시관으로 확대하고 신관전시장을 B2B관으로 운영해 독립된 전시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컨벤션홀과 오디토리움을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해 e스포츠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청소년창작게임전시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스 조감도
 
이밖에도 각 부스의 외형적 특징만 강조하던 형태를 벗어나고 참가사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B2C전시장 내 휴게공간을 4개로 확대하고 전시장 내 동선을 최대 10m까지 늘려 인기부스와 인접부스가 혼잡해지는 상황을 최대한 줄여나갈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는 참가성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스타 토크콘서트’와 ‘지스타 투자마켓’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그 성과여부에도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스타 토크콘서트’는 게임업계의 리더딜이 ‘게임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지스타 투자마켓’은 자금력이 열악한 중소업체의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로 국내외 11개의 투자전문기업이 참여(스톤브릿지캐피탈, 대성창업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UQI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FORMATION8 등)해 게임분야로의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10일에는 국내/외 게임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하는 ‘게임기업채용박람회’가 개최되어 게임기업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행사기간 동안 벡스코 내 컨퍼런스룸이 참가사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어 각 참가사들은 지스타 현장에서 계약체결식, 신작소개 등을 할 수 있어 중소 게임업체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인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 협찬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워게이밍, NHN 등 각 게임사들이 야외광장을 활용한 전시공간을 구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전년도보다 더욱 풍성한 야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8년째 ‘지스타’와 인연을 맺고 있던 저에게 올해 ‘지스타’는 감회가 새롭다”며, “지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부산광역시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회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과의 인터뷰 전문.
 
한국게임산업협회 최관호 회장(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우)
 
Q. 내년도 ‘지스타’ 개최지는 어떻게 되는가?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일단 한 달 남은 올해 ‘지스타’를 마치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저와 게임기업의 편의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Q. 역대최대규모로 진행하지만 NC나 넷마블 등 주요 업체들이 불참하는데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되는 올해 ‘지스타’에 주요업체들 일부가 참여하지 않지만 그 빈자리를 모바일 기업들이 채워나가고 있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몇몇 알려진 중소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작년까지 ‘지스타’가 대작 게임들만 선보였다면 올해는 신작, 대작 게임들과 함께 모바일 게임들이 추가돼 전년도에 비해 방문객들이 더욱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PC온라인에만 국한되었던 ‘지스타’의 모습에서 모바일, 쇼셜콘텐츠가 강화된 국제적인 ‘지스타’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면적인 성장이 필요한 때이다
 
Q. 부산시 와의 협업과정에서 부산시의 예산이 사용되었는데 예산액이 어떻게 되는가?
부산 시에서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지스타’와 관련한 예산편성을 해놓고 진행하고 있다. 민관주도하에 이루어지는 올해는 지스타사무국이 주관해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부산시에는 올해 약 13억의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Q. ‘지스타 토크콘서트’에 참여하는 인사들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PC온라인 게임은 물론, 올해 참여가 활발한 모바일 게임사의 대표 및 주요 개발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Q. 작년 3G와 WIFI문제로 관람객들 및 업체관계자들의 불편이 있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KT의 유/무선 지원이 확대될 것이다. 스마트 디바이스 플랫폼의 게임이 늘어나는 만큼 올해는 그 규모에 맞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약 6,000개의 WI-FI망을 클라우드로 구성해 사용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이 쓰는 LTE망과는 별개의 망을 구성할 예정이며 원할한 사용을 위해 ID와 PASSWORD를 부여해 차별화된 접속방법을 유지할 것이다. 향후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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