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한국형 '반지의 제왕' 주인공이 되다

등록일 2012년10월18일 1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NHN은 금일(1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2012 NHN 게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공모전으로 단순한 단발적인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게임 시나리오 창작 부문의 격려 및 인재발굴의 등용문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장에 참여한 NHN 김상헌대표는 “지난해보다 약 3배 정도 응모작이 늘었다. 유저들이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선 창조의 구역에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50회 100회까지 게임문학상을 이어나가 게임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많은 약 1,5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게임으로의 활용 가능성과 창의성 및 독창성, 흥미와 재미, 구성 및 문장의 완성도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게임업계는 물론, 문화계, 영화계, 학계의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총 24편(단편, 12편, 장편 12편)의 수상작 후보가 선정됐다.

심사결과 ‘은하시대’, ‘정인정’이 장편부문 동상을, ‘Pit a Pat(피터팻)’과 ‘사군 놈자열전’이 단편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아리’팀(염빛나리, 박은아)의 ‘리버스 블로썸(장편)’과 최종구씨의 ‘진짜루 이야기(단편)’가 금상에는 최연희씨의 ‘템푸스(장편)’과 정현미씨의 ‘더 타워게임(단편)’이 수상했다.

키스(Kiss)를 매개로 이야기를 쓴 이병하 씨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키스(Kiss)를 매개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심층적으로 풀어낸 이병하씨의 단편작 ‘키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병하씨는 “수상 전까지 불안했는데 막상 제일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며, “가장 먼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현재,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데 많은 추억과 기억거리를 만들어주는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NHN 게임부문 이은상 대표는 “최초 게임문학상을 진행하면서 이것이 문화로 발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게임이 하나의 주류 콘텐츠로써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했다.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게임업계와 상생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 작품들은 eBook과 같은 모바일 콘텐츠로 무료로 배포되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코너에서도 소개가 될 예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