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는 역시 일본, 세계가 놀랐다

일본, 'RWC 2012'에서 40개국 물리치고 1위

등록일 2012년11월03일 2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그라비티는 금일(3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악스코리아(AX-KOREA)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국제 대회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월드 챔피언십(이하 RWC 2012)'를 개최했다.

‘RWC 2012’는 76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세계 최고를 가리는 게임 대회로 지난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게임대회(2005, 2006년은 미개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일본, 태국, 미국, 유럽, 브라질 등 40개국 16개 팀이 참가해 총 상금 2만 6천 5백 달러(한화 약 3,100만 원)을 걸고 승부를 가렸다.

올해로 3번째 출전하는 일본 대표팀

16강부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태국이 말레이시아와 타이완을 2:0으로 격파하며 우승후보의 강함을 입증했으며 일본 역시 빠른 속공으로 러시아를 2:0으로 완파하며 4강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의 경우 필리핀과의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해 8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4강전의 경우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평가되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만나 접전 끝에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한 태국이 2:1로 승리 했으며 필리핀과 일본의 경우엔 당초 상대적으로 강력할 것이라고 평가됐던 필리핀이 일본의 진영싸움에 말려들어 각개격파를 당하면서 2:0 승리를 따냈다.

그 동안 각종 대회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일본의 선전은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1세트 시작과 함께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태국 선수들의 흐름을 일본선수들이 속공을 통한 진영파괴에 성공하며 승부를 1:1까지 만들어나갔으며 3세트에서는 쉐도우체이서를 활용한 태국의 전략을 일본선수들이 끊어내는데 성공, 2: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쉐도우체이서를 활용한 전략이 연이어 실패하자 공격적인 전략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전략에 맞불을 놓은 태국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 전투에서 1명을 잃은 태국 선수들은 2:4의 압도적 전력 차에서도 3분여나 전투를 끌어가며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아수라패왕권을 활용한 일본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3:1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불리는 태국을 상대로 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승 직후 일본 선수들은 “1회전에서 태국선수들에게 졌을 때, 마지막 세트에서 태국 선수가 2명 밖에 없었음에도 승리를 예상할 수 없었다”며 “3번째 출전 만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10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와 유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 비보이팀과 신인 래퍼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일본 현지에서도 중계가 이어졌다. 결승전에서 승리하자 크게 기뻐했던 MC
행사가 끝난 후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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