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2]한 번에 살펴보는 기대작 미리보기

등록일 2012년11월06일 1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2(이하 지스타)’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간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보다 15%이상 성장한 31개국 434개사가 참여해 볼거리를 더한다.

민간이전 지스타, 업계와의 소통 해낼까?
<Game, Touching the World(게임이 마음을 움직여 세상을 감동시키다)>라는 슬로건을 메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지스타’의 가장 큰 변화중 하나는 바로 한국콘텐츠진흥원(정부) 주도하에 진행됐던 지난 전시회와는 달리 한국게임산업협회(민간)으로 주관이 이전됐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9일 진행된 ‘지스타 2012 프리뷰’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스타 3.0 시대’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된다.

덩치보단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 이번 지스타의 목표 중 하나다

좁았던 전시장은 잊어라, B2B-B2C 공간 확대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규모에 걸맞게 전시관 역시 크게 확충된다. 지난해까지 공사 중이었던 벡스코의 신관전시장이 올해 개장함에 따라 기존 벡스코 본관전시장을 B2C전시장으로 확대하고 신관전시장을 B2B관으로 운영해 독립적인 전시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해외 VIP들의 공통 지적사항이었던 휴게공간도 4개로 확충하고 전시장 내 동선을 최대 10M까지 늘려 인기부스에 다른 인접부스가 혼잡해지는 상황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협회는 올해도 다양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수출입 상담 및 계약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지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참관객간 메시지 전송을 통해 미팅 전 상대방에 대한 궁금증과 사전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효율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가능케 하고자 했다는 점 역시 올해 ‘지스타’만의 차별점이다.

부스조감도

넥슨 “올해 마지막 게임쇼는 우리가 책임진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스포츠, MMORPG, FP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신작 6종(프로젝트 NT, 워페이스, 프로야구 2K, 피파온라인3, 마비노기2:아레나, 카운터스트라이 온라인2)을 공개, 사실상 온라인 게임의 주류 장르인 이들 3가지 장르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확실한 입지를 쌓아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부스 역시 140부스로 참가 업체 중 가장 크다.

이번 신작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스타 간담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마비노기2:아레나’다. 이번 작품은 전작인 ‘마비노기’의 개발철학과 세계관을 잇고 있으며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Silvervine Engine)’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각 게임의 체험부스를 마련해 전시장을 찾은 유저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마비노기2:아레나


피파온라인3
 

프로야구2K


워페이스
 

프로젝트NT

위메이드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 개발사 될 것”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고 있는 위메이드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총 16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과 온라인 게임 1종을 공개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80부스 규모의 ‘위메이드 모바일’관을 통해 요괴와 신수, 십이지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한 ‘천랑’, 논타게팅 전투가 특징인 ‘블레이즈 본’, 새로운 슈팅 조작 방식이 특징인 ‘매드 스페이스’, ‘히어로스 리그’, ‘팡타지아’, ‘나이츠 오브 실크로드’, ‘아이언슬램’ 등 다수의 신작들이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위메이드는 MMORPG, TPS, MORPG, AOS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여 게임빌, 컴투스로 이어지는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이미지를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프로젝트 ‘네드’가 ‘이카루스’로 이름을 바꾸고 지스타 현장에 선보이게 된다. 이번 공개 버전에서는 기존 ‘네드’가 내세웠던 펠로우(탑승) 시스템을 더욱 확장한 것이 특징으로 지상 및 공중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투가 특징이다.

이카루스

히어로즈리그
 

블레이즈 본
 

천랑
 

NHN 한게임 "검증된 재미 직접와서 즐겨보세요“


작년 지스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NHN한게임의 모습을 기억했던 유저들이라면 올해는 힘 있는 작품들이 대거 빠지면서 허전한 기분마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검증된 PC온라인 게임과 미공개 신작 모바일 게임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드래곤네스트’로 검증을 끝마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신작 ‘던전스트라이커’가 조이패드와 지스타 전용으로 준비된 타임어택, 몬스터웨이브 등 특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첫 공개 이후 엔진 업그레이드라는 대대적인 수술을 끝마친 아시아 판타지 MMORPG ‘아스타’ 역시 체험부스를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과 관련해 NHN 한게임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쉬 아일랜드’, ‘골든 글러브’ 외에도 신비의 생명체 ‘우파루’를 소재로한 SNG '우파루 마운틴‘과 삼국지를 배경으로 ’이미 죽은 자들‘과의 끝없는 사투를 그린 ’언데드 슬레이어‘를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아스타

한게임 모바일게임 라인업

컴투스 “원조 모바일 게임 명가의 게임이란 이런 것”


국내 원조 게임 개발사인 컴투스도 60부스 규모의 부스를 통해 미공개 신작 10종을 포함해 총 17개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는 자체개발 5종(리틀 레전드, 히어로즈 워, 골프스타, 빅피싱, 매직팡)과 퍼블리싱 게임 5종(포켓 아일랜드, 드래곤의 전설, 룸즈:언솔버블 퍼즐, 디펜스 테크니카, 마이 레스토랑)을 통해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게임들은 대부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함께 만들어져 행사장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부스 구성 역시 ‘타이니팜’, ‘리틀 레전드’ 등 주요 이슈 게임들을 중심으로 단독 코너와 ‘클래식 존’, ‘캐주얼 존’ 등 게임 테마에 맞춰 구성한 테마코너를 선보이고 100여 대 규모의 태블릿 PC 시연대를 마련해 현장을 찾는 관람객을 맞이한다.

게임빌 “사상 최대 규모는 이럴 때 쓰는 말이죠”


컴투스와 함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게임빌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총 30종에 이르는 단일 업체로는 최대 규모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SNG, 스포츠, 전략, 대전 격투, RPG, 아케이드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게임의 거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들을 선보이며 최고의 모바일 게임사로써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특히 페이스북의 성공 신화인 캐주얼 SNG ‘트레인시티’가 모바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그간 베일에 가렸던 ‘놈’을 육성하는 SNG ‘가이즈’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KBO 선수들의 얼굴과 동작까지 그대로 세밀하게 모바일에 담은 풀 3D 실사 야구 게임 ‘이사만루’가 공개되며 멀티 플레이가 장점인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 풀 3D 턴제 MORPG ‘레전드오브가이아’가 모바일게임 팬들을 맞이한다.

이밖에도 게임빌의 간판게임인 ‘2013프로야구’와 ‘제노니아5’와 K리그 기반의 SNG ‘K리그 ‘2012슈퍼사커’, 모바일 웹 전략 게임 ‘이터널킹덤’, ‘진삼국지’, ‘블러드러스트’, 와인 농장 경영 SNG ‘그레이프밸리’,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마을을 육성하는 SNG ‘캣타운’, 스토어 경영 SNG ‘코코타운’, 항해 무역 SNG ‘오션테일즈’, 실시간 대전 격투 게임 ‘혈십자’를 최초로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노니아5


2013프로야구


워게이밍 “작년엔 탱크, 올해는 비행기도 추가요”
작년 ‘월드 오브 탱크’를 통해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워게이밍 역시 올해도 ‘월드 오브 탱크’와 후속작인 ‘월드 오브 워플레인’을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유저들을 찾는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각 게임쇼에 실물크기와 똑같은 탱크와 전투기를 전시하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지스타에서 무엇을 선보일지도 관심 포인트다.

60부스 규모의 워게이밍 부스에서는 30석 규모의 ‘월드 오브 탱크’ 시연대와 10석 규모의 ‘월드 오브 워플레인’ 시연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며 매일매일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오브 탱크 데일리 챔피언쉽’ 및 개발자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인기 걸그룹의 미니콘서트를 매일 진행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월드오브탱크 트레일러

네오위즈 “블레스 통해 MMORPG 시장 지각변동 일으킬 것”
각종 게임계 이슈의 중심에 있던 네오위즈 역시 ‘지스타’를 통해 자체 개발작인 ‘야구의 신’과 ‘블레스’를 선보인다.

‘블레스’는 네오위즈의 개발 자회사인 네오위즈 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로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중세 유럽 판타지 게임으로 150여명이 개발 중인 대형 게임이다. 게임은 인물과 인물, 사건과 사건을 다루는 '상호작용'이 특징이며 유저들은 주어진 상황에 맞게 마음대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규모로 출품하게 되며 총 65대의 대규모 시연존을 마련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스타 역대 최초로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 기반의 새로운 관람시스템을 선보인다. 유저들은 메인 부스 입장시 ‘블레스 인증 팔찌’ 착용과 함께 개인 SNS계정을 연동시킬 수 있으며 IC칩이 장착된 팔찌를 지정된 ‘블레스’ 전자기기에 태크하면 ‘블레스’ 정보의 자동 SNS업로드, 기념사진 등록, 무료 음료 등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관람시스템을 선보인다.

블레스
 

한국닌텐도 “첫 출전입니다. 지켜봐주세요”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대형 게임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닌텐도가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대형 게임쇼를 마다하고 그동안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던 ‘지스타’의 첫 출전 소식에 국내는 물론 해외 미디어들도 신작 발표나 차세대 게임기 'WiiU'를 둘러싼 새로운 정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한국닌텐도가 지스타를 통해 ‘닌텐도3DS'와 ’닌텐도 3DS XL'를 이용한 신작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고 밝히고 'WiiU'에 대한 정보 발표나 전시를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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