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 프로듀서의 유저사랑 '이 정도일 줄이야'

등록일 2012년11월23일 12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다이남코게임즈의 대표 RPG 시리즈 '테일즈 시리즈'의 바바 히데오 프로듀서. 그는 늘 유저들을 제일로 여기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프로듀서로 알려져 왔다.

팬미팅을 위해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한국을 찾은 그의 행적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바바 프로듀서는 지난 10월 23일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2' 발매기념 팬미팅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전작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만 놓고 봐도 70만개가 팔린 일본에 비해 한국의 판매량이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기에 그의 내한 이유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의 내한은 "숫자와 상관없이 어디든 테일즈 시리즈의 팬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평소의 말을 실천에 옮긴 것이었다.

'테일즈 시리즈'의 바바 히데오 프로듀서가 내한 팬미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바 프로듀서는 한국에서의 일정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숙소와 식사를 최대한 간소하게 해 줄 것을 부탁해 의전 담당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 의전 담당자는 "해외에서 내한하는 VIP를 많이 봤지만 바바 프로듀서 같은 사람은 처음"이라며 "일정을 논의하며 그가 가장 먼저 한 말이 숙소와 식사는 최대한 간소하게 하고 자기에게 쓸 돈으로 팬미팅에 참석한 유저들에게 줄 선물을 더 마련해 전달하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실제 반다이남코 파트너즈 코리아 측은 그의 요구에 따라 팬미팅의 다과와 음료를 늘리고 유저들에게 나눠줄 게임 타이틀 등 선물도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바 프로듀서는 10여 개의 게임을 내민 유저들에게도 일일이 모든 타이틀에 사인을 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바바 프로듀서는 팬미팅에 참여한 유저들이 아무리 많은 게임 타이틀을 내밀어도 일일이 사인해 주고 사진 촬영에도 모두 임해 유저들을 감동시켰다. 경품으로 나눠준 인형을 못 받아 아쉬워하는 여성 유저에게는 자신의 개인 소장품을 전달하기까지 했다.

그는 23일 내한해 용산 전자상가 등을 돌며 국내 콘솔게임 현황을 살펴보고 팬미팅에 참석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음에도 이벤트가 종료 되자마자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줄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을 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팬들의 포스터에 모두 사인을 한 뒤 바로 다음 날인 24일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남코 파트너즈 코리아 관계자는 "바바 프로듀서가 팬미팅에 참석한 유저들의 열정에 매우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전하며, "반다이남코 파트너즈 코리아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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