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서병수 의원실 "공식입장 밝힐 처지 아니다"

등록일 2013년01월14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병수 의원실 측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규제법에 대한 게임업계 반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낼 처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서병수 의원은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지역구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게임규제법 발의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 남궁훈 대표가 서병수 의원이 이번 게임규제법 발의에 참여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스타 불참 선언과 함께 다른 게임업체들에도 지스타 보이콧을 제안하면서 게임규제법 논란은 부산에서의 지스타 개최 문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병수 의원 공식 홈페이지 자유발언대에는 항의 및 비난 게시물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하루 1~2건의 게시물이 전부였던 서병수 의원의 공식 홈페이지 참여마당 자유발언대에는 현재 매일 수십 건의 항의 및 비난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서병수 의원은 지스타 2011 개막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특히, 부산 시민들과 지스타 개최로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해운대 시민들은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부산시는 지스타 개최로 매년 약 1천억원 수준의 경제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서병수 의원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서병수 의원실 측은 게임포커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서병수 의원은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서명한 것 뿐으로 공식 입장을 낼 만한 처지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법안에 게임업계가 말하는 그런 문제가 있다면 법안 심의 과정에서 수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초 공식입장을 밝히기로 했던 게임규제법 대표 발의자인 손인춘 의원측은 "별도의 공식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게임규제가 아닌 게임중독 치료 및 예방을 위한 법안인 만큼 향후 게임업계 및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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