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야매 때문에 앨리샤에 대체 무슨일이?

등록일 2010년11월14일 2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트리브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승마 레이싱게임 앨리샤가 열성 게이머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현재, 앨리샤의 자유게시판은 일부 열성 게이머들의 수천개가 넘는 도배 게시물로 인해 게시판으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앨리샤의 자유게시판이 이렇게 도배되고 있는 앨리샤의 인기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앨리샤의 형제 게임이자 엔트리브의 인기 온라인게임인 '프로야구매니저'(이하 프야매) 때문이다.

지난 11일, 엔트리브는 프야매의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게임아이템의 추가와 함께 일부 시스템 변경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업데이트에서 가장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것은 바로 팀컬러 부분.

팀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팀 선수들의 능력치가 상승하는 시스템으로 이 팀컬러는 팀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팀 컬러 세분화와 함께 특정 구단 팀컬러가 함께 업데이트 됐는데, 현재 프야매 유저들이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특정 구단 팀컬러 때문이다.

엔트리브는 이번 업데이트가 있기 몇 주 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선수들을 2명 이상 조합해 랜덤으로 새로운 선수 한 명을 만드는 '전력보강'이라는 시스템을 추가했고, 이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이 그 동안 갖고는 있었으나 다소 능력치가 떨어져 사용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모두 조합해 버렸던 것.

이번에 업데이트 된 특정구단 팀컬러는 두산, SK, 삼성 등 특정 구단 선수를 일정 수준 이상 보유하거나 특정 선수 보유조건에 해당하면 해당선수들은 엄청난 능력치가 상승된다. 결과적으로는 팀 성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유저들은 이 특정 구단 팀컬러가 현재 프야매에 구현된 그 어떤 팀컬러 보다 뛰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팀컬러를 받으면 능력치가 상승하게 돼 기본 능력치가 뛰어난 선수들보다 능력치가 좋아지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이 팀컬러 업데이트를 미리 알았더라면 유저들이 일부러 비교적 좋은 선수들까지 조합해 선수를 낭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엔트리브가 미리 팀컬러 업데이트를 계획했으면서도 '선수보강'이라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먼저 단행해 유저들이 선수를 다 버리게 만들고, 팀컬러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선수를 구매하게 만들고 있다며 엔트리브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선수카드를 구매하기 위해 다수의 캐쉬템을 구입했던 일부 유저들은 엔트리브가 돈에 눈이 멀어 유저들의 피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번 업데이트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 유저들은 프야매 자유게시판을 포함해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모든 공간에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일부 유저들은 엔트리브의 또 다른 게임인 앨리샤 홈페이지에 까지도 프야매 업데이트 비난글을 올리고 있다.

과연, 엔트리브가 이런 유저들의 반발에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비난글과 게시물 도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프야매 게시판(위)와 앨리샤 게시판(아래)

이번에 업데이트 된 팀컬러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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