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美 민주당 원내대표 "폭력 범죄는 게임 탓 아냐"

등록일 2013년02월13일 16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연방 하원의장에 취임할 당시의 모습.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규제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는 미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총기 범죄가 게임 때문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낸시 펠로시 캘리포니아주 의원(민주당)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총기 범죄는 게임 등 미디어 때문이 아니라 느슨한 총기법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연방 하원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그녀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 매체 폭스TV와의 인터뷰 도중 인터뷰어가 그녀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 헐리웃에서 만들어진 폭력적인 영화들이 총기 범죄의 원인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총기 난사 등 폭력 범죄의 책임은 게임이나 영화 등 미디어가 아닌 느슨한 총기법에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은 답변을 통해 "나는 내 아이들의 어머니이자 손자들의 할머니이며 폭력적인 미디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의 예를 보라, 일본에는 더 폭력적인 게임들도 있지만 총기 범죄는 훨씬 적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만약 미국과 일본 사이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어느 쪽이 총기를 규제하는 더 좋은 법률을 가지고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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