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큰 반향을 일으킨 '에반게리온: Q'가 4월 국내 개봉된다. 일본을 제외하면 세계 최초 개봉이다. 에반게리온: Q(이하 에바Q)는 한국에 이어 미국 등 세계 각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에바Q는 2009년 국내 개봉한 '에반게리온: 파'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속편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에반게리온은 세계적으로 천문학적 흥행 기록을 자체 갱신하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전설적 타이틀이다. 에바Q는 '에반게리온: 서'로 시작된 신 극장판 4부작 중 세번째 작품으로 원작과 크게 달라진 설정, 캐릭터 관계를 그려 팬들을 놀래키며 일본에서만 압도적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에바Q는 일본에서 2012년 개봉해 52.5억엔(약 616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2012년 개봉한 전체 영화 중 흥행수익 4위에 올랐다. 국내에도 오직 에바Q를 보기 위해 일본에 건너가는 팬들이 많았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 일본에서의 흥행이 한국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에바Q는 메가박스에서 4월 중 단독 개봉하며 아직 구체적 일정, 상영관은 공개되지 않았다.
배급사인 씨너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게임포커스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직 내부적으로 정확한 일정과 개봉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3월 마지막 주에는 구체적인 개봉일과 상영관 수 등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바Q의 국내 개봉 소식을 많은 팬들이 반기고 있지만 광고를 통해 에바Q의 주요 설정이 공개되어 부주의한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개봉되고 반 년 가까이 스포일러를 피해온 열렬 팬이 많다는 점에서 팬들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많다.
3년 만의 신작 개봉이 에반게리온 시리즈 팬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 세심한 준비와 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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