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Xbox360 모션 컨트롤러인 키넥트의 인기 돌풍이 거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1월 4일 발매 된 Xbox360의 모션 컨트롤러 키넥트 판매량이 총 250만대를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발매 열흘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키넥트는 발매 25일만에 250만대 판매를 넘어서게 됐다. 하루에 전 세계적으로 10만대의 키넥트가 판매된 셈.
키넥트의 이 같은 놀라운 판매량은 북미 지역의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넷째 주 금요일) 주말에 이루어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미 최대의 성수기인 이 시기에 맞춰 발매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내 500만대 판매'라는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소프트는 키넥트 발매 전에 올 연말까지 300만대의 판매를 예상했으나 출시 직전 500만대로 판매 목표를 높혔었다. 현재의 판매 속도로 본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목표한 500만대 판매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인 돈 매트릭(Don Mattrick)은 "키넥트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우리도 매우 놀랐다"라며, "이러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노력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에는 판매량 500만대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Xbox360 키넥트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8개 국가, 약 6만개의 소매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11월 18일 출시되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