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미디어 센터, 미디어 룸 등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드디어 스마트 TV 시장에 뛰어든다.
한국MS는 오늘(1일), 대치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간담회를 통해 ‘윈도우 임베디드7 드탠다드’를 발표했다. 솔루션 OS인 ‘윈도우 임베디드7 드탠다드’는 TV를 비롯해 셋톱박스, 디지털사이니지, 포스, 불루레이 플레이어, 그리고 콘솔게임기 Xbox 360 등 다방면에서 강화된 ‘윈도우 미디어 센터’를 통해 TV 방송, 인터넷, 휴대폰, 노트북 등에 저장된 개인 콘텐츠 등을 TV에서 즐길 수 있게하는 서비스다.
이미 로이터 통신과 같은 해외 언론들은 MS의 스마트 TV 시장 진출에 대해 예의주시해왔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디어 공급체들과 Xbox 360을 통한 새로운 TV 서비스에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로이터 통신은, MS가 가상 케이블 사업자를 생성, 현재 존재하는 웹기반 TV 서비스보다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그 기반을 Xbox 360으로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스마트 TV 시장은 애플의 ‘애플TV’, 구글의 ‘구글TV’등 대형 IT기업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자체 또는 제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서비스되는 IPTV 역시 양방향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확충 등으로 스마트TV와 유사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의 스마트 TV 시장 진출로 인해, 스마트 TV 시장은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MS는 ‘윈도우 임베디드7 드탠다드’를 각 OEM들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배려해 보급 및 확산 속도를 넓힐 예정이다. ‘윈도우 임베디드7 드탠다드’ 기반 제품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2011에 정식 공개된다.
또한 Xbox 360의 경우 기존 미디어 센터 등과 연동이 되어왔기 때문에, ‘윈도우 임베디드7 드탠다드’의 추가로 인해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기반을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최근 동작인식기기 ‘키넥트’의 추가로 인해 점점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MS의 마크 팬더그래스트 윈도우 임베디드 마케팅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윈도우 임베디드7 드탠다드’는 MS가 스마트TV 시장을 공략하는 첫 계기가 될 것이며, 윈도우를 통한 장점을 TV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윈도우XP 때부터 제공된 홈 엔터테인먼트 허브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MS 관련 다양한 하드웨어의 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미디어 룸’은 원래 ‘마이크로스프트TV, IPTV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으며 지난 2007년 여름 ‘미디어 룸’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본 기술은 현재 전세계가 채용한 IPTV 기술의 기반이 되었으며,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싱가폴의 싱텔 등 사업자들이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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