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도타 2 리그', 시즌3 개막전 MVP 형제들 모두 이겼다

등록일 2014년08월04일 17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대표 박지원)은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 시즌3 개막전에서 같은 MVP 구단 소속인 티어(Tier)1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와 티어2 엠브이피 핫식스(MVP HOT6)가 전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3일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Nexon Arena)에서 열린 티어1 개막전에서 엠브이피 피닉스는 포커페이스(Pokerface)와 레이브(Rave)와의 단판경기에서 각각 승리하며 2연승을 차지, 새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포커페이스를 상대로 이준영(Reisen)의 루빅 영웅이 상대 기술을 훔치는 주문강탈을 적극 활용해 도리어 반격하는 재치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경기 중후반 공격적인 운영으로 우위를 점하며 승을 챙겼다.

또한 레이브를 상대로 컨트롤과 기술 연계가 어려워 정규리그에서 쉽게 선발되지 않는 미포 영웅의 뛰어난 운영과 팀원간 포지션 변화를 주는 등 상대의 허를 찌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경기 시작 16분만에 승기를 잡았다.


엠브이피 피닉스의 팀장 박태원(March)는 "최근에 정말 많은 연습을 했고 새로 세운 전략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는 최다 승을 목표로 매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티어2 경기에서 엠브이피 핫식스는 몽키스패너(Monkeyspanner)와 초반부터 서포터(지원형) 영웅들을 활용한 기습공격을 펼치는 등 팽팽한 난전 끝에 상대 방어 타워를 빠르게 제거하며 1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개막전에는 태풍을 동반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 관람석을 가득 메우는 인파가 몰렸으며, 세계 최대 상금규모의 글로벌 대회 인터내셔널(The International) 이후 한국 지역 도타 2에 대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6일 오후 6시 30분 넥슨 아레나에서 예정된 2회차 경기에는 티어1 제퍼(Zephyr)를 상대로 엠브이피 피닉스와 레이브가 각각 맞붙으며, 티어2 무한(Mu-han)과 겟아우츠(getouts)가 격돌한다.

KDL은 수준별로 티어1, 티어2, 티어3 세 단계로 나뉘어 연간 총 네 개 시즌이 운영되는 한국e스포츠협회 공인 도타 2 e스포츠 대회로, 티어1, 2에서 연승할 때마다 상금이 상향되는 위너(Winner) 시스템 도입과 매 경기 상금을 즉시 지급한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 큰 관심을 모았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KDL 리그 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 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