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했던' 던전앤파이터 운영진, 네티즌들을 감동시키다

등록일 2014년11월10일 15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운영진의 특별한 선행이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선행은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의 이용자가 익명(후에 '지독한외로움'이라고 자신의 닉네임을 밝혔다)으로 한 게시판에 '넥슨이라는 게임 회사 아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세상을 떠나간 친구가 마지막까지 즐긴 게임이 던파임을 밝히며 수목장한 친구에게 선물로 친구의 캐릭터 스크린샷을 주고 싶어 도움을 달라고 던파 운영진에 문의했고 2주만에 답변이 왔다고 밝혔다.

작성자가 던파에 도와달라고 글을 남긴지 2주만에 온 답변은 "끝까지 도와드릴께요"였으며 그 답변이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넥슨(던파 운영진)으로부터 전화로 소정의 선물을 택배로 보내줄 테니 친구에게 전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넥슨 인간적이다", "넥슨에 좋은 직원이 하나 있네", "잘한일은 뭐... 칭찬 해줘도 되겠지... 넥슨 고마워" 등 넥슨의 인간적인 대응에 하나같이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 지난 7일 처음 '넥슨이라는 게임 회사 아세요…?'이라는 글을 올렸던 익명의 작성자가 던파 운영진이 택배로 보낸 선물을 공개해 누리꾼들을 다시 한 번 감동시켰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택배 내용물과 함께 던파에서 그동안 보냈던 1:1 답변도 공개하며 "술 먹고 황당 문의로 치부될 수 있던 문제를 상담원님이 잘 살려주셨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넥슨이 보낸 택배에는 '지독한외로움'(글 작성자) 친구의 캐릭터인 '캐런볼'의 클래스 '남거너' 피규어와 던파 운영진들이 손수 쓴 편지, 티머니 카드와 함께 작성자가 부탁했던 두 캐릭터의 스크린샷이 액자에 담겨 있었다.






해당 글을 올린 지독한외로움은 "비록 수목장이라 이 사진(캐릭터 스크린샷)은 옆에다 못 놔주겠지만 가서 보여주고 이 친구가 죽기 전까지 같이 던파했던 그 친구에게 주겠습니다"라며 "(던파 운영진의) 인간적인 모습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녀온 뒤 꼭 연락 드릴께요 상담원분들"이라고 마지막까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커뮤니티 회원들은 물론 많은 네티즌들은 "다시 던파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친구분도 기뻐하실거에요 작성자 분 같은 좋은 친구를 두셔서 부럽기도 하네요 힘내세요", "와 손편지 넥슨 이런 인간적인면도 있다니", "여러분 보세요 넥슨도 할 때는 합니다"라며 던파 운영진의 대응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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