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 왜 우리 검색 배끼냐!", MS "말도 안돼"

등록일 2011년02월02일 11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이 MS의 검색엔진 'bing'이 자사의 검색 결과를 베끼고 있다고 MS를 맹비난 했다. 그러자 MS는 오히려 구글의 검색 시스템을 비난하며 반박에 나섰다.

미국의 IT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인 '빙'이 자신들의 검색결과를 베끼고 있다고 주장하며 MS를 맹비난했다.

구글은 지난 1일(현지시각) "독자적인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Ms의 검색 서비스 빙(bing)이 구글의 검색 결과를 차용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이날 구글은 '구글'과 '빙' 검색창에 'mbzrxpgjys'라는 의미없는 문구를 각각 입력하자 같은 검색 결과가 나왔다며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자 MS의 해리 셤 빙 부사장은 곧바로 "MS가 표출하는 검색 결과 중 일부는 정보를 공유하려는 이용자들에게서 구한 것"이라며 "구글의 검색 결과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고객들의 데이터를 이용한 것으로, 다른 검색엔진들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한 뒤 곧바로 "구글의 검색결과에 스팸이 앞쪽에 배치되는 것은 광고 등 상업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검색과 관련해 핵심적인 문제"라고 오히려 구글을 비난했다.

한편, 미국언론들은 구글과 MS의 이런 논쟁은 검색 시장에서 서로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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