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그룹 '동네오빠' 음반 프로젝트 소셜 펀딩, 목표액의 12배 6천만원 달성

등록일 2014년11월18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시작부터 화제였던 남자 성우 그룹 '동네오빠'의 소셜 펀딩이 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마감됐다.
 
성우 6인(정재헌, 이호산, 최승훈, 박성태, 김명준, 이현)으로 구성된 그룹 '동네오빠'의 음반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맥에이전시는 금일(18일) 동네오빠의 크라우드 펀딩 최종 모금액이 약 6천 40만원(60,465,111원)으로 당초 목표금액의 1,209%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펀딩 참여자만 1천 명이 넘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펀딩 결과는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성우들은 물론, 일반 인디 가수들이 진행하는 펀딩 프로젝트에서도 좀처럼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이다. 특히 성우들의 프로젝트 중에서는 압도적인 신기록으로, 2013년 진행된 '동네오빠'와 비슷한 프로젝트였던 성우 이용신의 펀딩 최종 금액이 약 1천 2백만 원(12,035,000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동네오빠'가 기록한 펀딩 금액은 당분간 쉽게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동네오빠'는 지난 9월 2일, 펀딩이 시작된 지 한 시간 만에 이미 목표액을 200% 넘겼으며 진행 한 달째가 되던 10월 2일에 목표금액의 1000%인 5천만 원을 돌파하며 성우 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서브문화산업계에서 화제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동네오빠' 프로젝트를 기획한 맥에이전시의 유진희 실장은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톱 성우들이 모였기에 좋은 결과는 기대했지만, 이 정도로 높은 후원액이 모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높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네오빠'의 소셜 펀딩이 업계 최고액을 달성하며 종료됨에 따라, 이제 팬들의 관심은 이들 6인의 성우가 발매할 정식 음반과 이후 진행할 콘서트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맥에이전시는 펀딩이 종료되었지만 후원자들에게 음반 진행 상황을 계속 전달하기 위해 '동네오빠'의 펀딩 페이지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빠르게는 다음 달 중으로 앨범에 수록될 곡들의 데모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우들의 음반 제작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가수로서 연말 최고의 가요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성우가 있는 등 여러 성공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도 팬들 중심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유진희 실장은 “이번 동네오빠 프로젝트가 앞으로 성우들의 활동영역이 꾸준히 확장되는 도화선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펀딩 모금액은 그룹 '동네오빠'의 정규앨범 제작 비용으로 사용되며,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금액에 따라 감사메일, 싸인CD,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동네오빠'의 정규 음반은 내년 초 발매 예정이며, 이에 대한 진행 상황은 텀블벅 동네오빠 프로젝트 펀딩 페이지(https://tumblbug.com/ko/6voice) 및 맥에이전시 트위터(@agency-ma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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