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평정한 모바일게임 '전민기적' 개발사 내한, "뮤 오리진 한국 성공 확신"

등록일 2015년04월07일 12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을 평정한 '전민기적' 개발사 천마시공 리우후이청, 치우텅시 공동대표와 중국 퍼블리셔 킹넷 왕위에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전민기적은 웹젠의 PC MMORPG '뮤'를 모바일로 재창조한 타이틀로 지난해 중국에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현재도 중국 매출순위 상위권에 위치한 게임이다.

웹젠은 전민기적의 한국 서비스를 일찌감치 확정짓고 한국 시장에 맞춰 게임을 수정해 '뮤 오리진'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미 진행한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뮤 오리진은 국내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을 찾은 리우후이청 대표와 왕위에 대표는 4월 7일 판교 웹젠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뮤 오리진과 전민기적의 개발과정과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설명했다.

두 대표는 급성장중인 중국 모바일게임 산업의 전반적 변화와 현황, 퍼블리셔 킹넷의 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킹넷 왕위에 대표는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인구는 5억명 이상이며 2015년 중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350억 위안(약 6조1000억원)으로 예측한다"며 "킹넷은 그런 중국 시장의 주요 서비스사로 성장하기 위해 중구과 해외, SNS를 삼위일체로 활용하는 사업 전략으로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8년간 게임사업을 하며 2013년부터 모바일 게임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봤고 중국만이 아니라 한국, 세계로 모바일 게임이 뻗어나갈 거라고 확신했다"며 "좋은 IP를 찾다 뮤 온라인에 주목했다. 뮤 온라인은 중국에서 10년간 서비스하며 8000만명 이상의 유저풀을 보유한 클래식 걸작 MMORPG로 웹젠의 걸작 IP를 제휴하게 된 점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천마시공 리우후이청 대표는 "뮤 오리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한국 게이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서비스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후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나아가 더 많은 게임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민기적은 한국의 IP와 중국의 개발력이 합쳐져 큰 성공을 거둔 사례"라며 "중국에서 성공을 거둔 뮤 오리진이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리우후이청 대표는 11명의 초기 개발인력을 이끌고 전민기적(뮤 오리진)을 개발해 중국 게임업계를 놀래켰으며, 특히 전민기적의 70% 이상의 코드를 홀로 프로그래밍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이끄는 개발팀이 15개월 동안 개발한 전민기적은 2014년 10월 중국 앱스토어에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뒀다.

중국 출시 후에는 한국 버전 뮤 오리진 개발에 나서 웹젠과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며 6개월만에 한국 현지화 버전을 완성했다. 전민기적 개발사 천마시공은 지난 2월 중국 아워팜에 지분 80%를 넘겼으며 당시 매각가는 18억 위안(약 3165억원)에 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웹젠 국내사업을 책임진 신휘준 게임서비스 본부장도 참석해 웹젠의 국내사업 전략을 밝혔다. 웹젠은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을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PC MMORPG '루나: 달빛도적단'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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