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는 웹툰 작가들이 웹툰 내에서 보다 쉽게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웹툰 효과 에디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웹툰 작가가 해당 에디터를 사용하면 특정 효과를 별도의 플래시로 만들거나 프로그래밍하지 않더라도 웹툰 내에 장면의 움직임이나 음향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웹툰 앱 사용자에게는 진동 효과도 제공된다.
창작자들은 해당 에디터에서 효과를 주려는 이미지 파일을 선택한 후, 이동, 확대, 축소, 회전, 흔들기 등 원하는 효과 버튼을 클릭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보다 간편하다.
네이버는 웹툰 작가들이 특별한 프로그램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머릿속으로 구상하는 장면들을 풍부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에디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웹툰 작가들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필요로 했던 효과들에 대해 사전 조사를 진행한 뒤, 해당 의견을 바탕으로 '웹툰 효과 에디터'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활용한 첫 작품은 하일권 작가의 '고고고-해골물의 비밀'이다. 이 작품은 악당에 맞서 해골물을 찾아다니는 세 남자(3代)의 모험을 다룬 내용으로 화면 움직임과 진동 기능을 통해 긴박감과 재미를 더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CIC(Company-In-Company) 대표는 “해당 에디터를 통해 작가들이 의도하는 장면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제작 환경 지원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그동안 ▲컷 단위로 읽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사용성을 높인 '컷툰', ▲독자가 마음에 드는 웹툰 장면을 선택해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컷 편집' 기능 ▲모바일 화면을 터치하면 여러 방향으로 장면이 전환되는 '스마트툰' 등 모바일 환경에서 최적화된 웹툰 형식을 선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