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의 신작 '갓 오브 하이스쿨'의 흥행돌풍이 고착화 되어 있던 모바일게임 시장을 뒤흔들며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할 성공작이 없어 주춤했던 서비스사 와이디온라인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신흥강자로 떠오르는것 아니냐는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
'갓 오브 하이스쿨'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빅3 중 넷마블을 제외한 게임빌-컴투스 그룹과 네시삼십삼분의 인기 게임들을 단숨에 제치며 구글 플레이 매출차트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 급기야는 3일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 까지 넘어서며 이제 국내 빅3 중 넷마블만을 위에 남겨두게 됐다.(외산게임 제외)
지난 5월 21일 출시된 '갓 오브 하이스쿨'은 출시 5일만인 지난달 26일 구글 플레이 매출 18위로 올라서더니, 29일에는 매출 10위, 30일에는 8위까지 오르며 가파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3일) 국민게임 '애니팡2' 마저 제치면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흥행은 네이버에서 연재되며 주간 UV 3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용제 작가의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팬덤이 뒷받침 됐고 여기에 원작의 특징과 스토리를 와이디온라인이 거의 완벽하게 구현해 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특히,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게임 속에서 그대로 만날 수 있어 원작 팬들의 만족도가 높다. 원작이 약 5년 이상 연재될만큼 네이버 웹툰의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게임 흥행도 수많은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도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에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번 '갓 오브 하이스쿨'의 높은 흥행성적은 와이디온라인의 자체 개발작이자 자체 플랫폼으로 출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중 대형 플랫폼의 힘을 빌리지 않은 게임은 외산 게임을 제외하면 전무하다.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 '애니팡'등은 카카오톡을 통해, 현재 매출 순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레이븐'도 네이버를 통해 대형 플랫폼의 혜택을 톡톡히 받았던 작품이다. 여전히 매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뮤 오리진의 경우는 중국 개발사와 로열티 수익을 나눠갖는 구조다.
이에 반해 자체 개발작인것은 물론 카카오나 네이버를 통하지 않고 자체 플랫폼으로 출시 된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은 매출 대비 수익 면에서도 대형 플랫폼을 거쳐 출시된 비슷한 순위의 다른 게임들을 훨씬 앞설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갓 오브 하이스쿨'의 매출이 반영된 2분기에는 큰폭의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와이디온라인의 '갓 오브 하이스쿨'의 흥행으로 콘텐츠의 힘이 증명된 가운데, '갓 오브 하이스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