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블리자드의 수준 높은 게임개발 능력이 '한국게이머들 덕분'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나스닥 '클로징 벨' 행사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게이머들의 요구에 따라 더 수준 높은 기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오늘날 블리자드가 세계적인 개발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언급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나스닥(NASDAQ) 증권거래소에서 폐장을 알리는 '클로징 벨'을 울렸다. 나스닥은 재정상태와 경영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초청해 오프닝 벨이나 클로징 벨 타종을 맡기고 있다.
타종 직후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블리자드가 나스닥 타종식을 하게 된 것은 어린이나 즐기는 것으로 치부하던 게임이 당당한 미래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게임을 만든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약 16억달러(약 1조78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는 전 세계적으로 1100만장이 판매됐으며, 이중 약 450만장이 국내에서 판매되며 국내에 스타크래프트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7일, 뉴욕 나스닥에서 클로징 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왼쪽에서 두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