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기대작 ‘크로노블레이드 with NAVER’가 지난 18일 출시됐지만 4일이 지난 22일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각종 차트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그 배경을 놓고 게임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로노블레이드는 넷마블게임즈가 네이버와 함께 출시하는 두 번째 대형 모바일게임으로 ‘디아블로’와 ‘GTA'를 개발한 거장들이 모여서 설립한 엔웨이 스튜디오의 야심작이다. 출시와 함께 배우 하정우를 모델로 세우고 공중파, 케이블을 가리지 않는 등 광범위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며 게임업계 뿐 아니라 방송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타이틀이다.
성과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먼저 드러났다. 출시 2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순위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쟁쟁한 기존 게임들을 제치고 최고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전작을 넘어서는 화려한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
하지만 주말을 지나 월요일인 오늘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각종 차트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에 출시된 아프리카 TV '돌리GO for kakao' 역시 주말 기간 동안 매출 및 인기순위 집계가 된 반면 크로노블레이드는 매출 순위는커녕 인기순위 집계조차 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2~3일이면 대부분의 게임의 순위가 집계가 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크로노블레이드의 이례적인 집계 누락에 업계 관계자들 역시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크로노블레이드는 출시 이전부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레이븐'의 흥행기록을 넘어설 것 이라는 기대를 받았기 때문에 구글 플레이의 성적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네이버와 함께 지난 1년여 간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를 점령했던 ‘클래시 오브 클랜'을 끌어 내리고 출시 2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 5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한 '레이븐 with NAVER'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출시 전부터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며 관심을 모아온 크로노블레이드가 과연 어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