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대형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이 장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 자리를 넷마블 '세븐나이츠'에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다시 넷마블 게임들이 차지하면서 넷마블 게임들의 상위권 점령이 다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지난 5월 20일 넷마블 '레이븐'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선 뮤 오리진은 비록 5일만에 레이븐에 다시 1위를 내주기는 했지만 2위 자리를 한 달이 넘게 꾸준히 지키며 세븐나이츠와 '클래시 오브 클랜' 등 기존 상위권 게임의 거센 공격을 막아왔다. 그러나 지난 6월 마지막 주부터 세븐나이츠가 '7월 맞이! 캐시백 이벤트', '린을 획득하면 6성 영웅을 드립! 이벤트 2탄' 같이 대형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벤트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크게 뛴 매출이 반영돼 3일 뮤 오리진과 순위가 뒤집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뮤 오리진이 여전히 티스토어에서 굳건히 최고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과 지난 26일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 후 꾸준히 관련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두 게임의 매출 차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뮤 오리진이 다시 순위를 반등하기 위한 대형 프로모션 진행을 할 가능성도 있어 이 순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 오리진은 중국의 천마 시공이 개발한 '전민기적'을 웹젠이 국내 게임 시장에 맞게 로컬화한 작품으로 웹젠의 대표 게임 '뮤 온라인'의 인던과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원작 전민기적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3일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앱 매출 1위, 다운로드 수 1위, 월 매출 2억 위안 등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