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데이' 운영자 계정 부당 사용 또 다시 논란, NHN블랙픽 "유저들 오해다"

등록일 2015년08월05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넵튠으로의 서비스 이적을 발표한 NHN블랙픽의 '풋볼데이'가 운영 문제로 인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게이머들은 분노했고 서비스사는 오해가 있다며 맞섰다.

풋볼데이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야구 9단'을 개발, 운영한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선수 훈련과 육성을 할 수 있으며 매 시간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이용자가 직접 '실시간 개입' 등 다양한 콘텐츠로 꾸준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게임.

지난 6월 이후로 재발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힌 NHN블랙픽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은 한 운영자가 운영자 계정으로 마치 일반 유저인 것처럼 게임을 즐기고 각종 리그에서 우승하며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것.

사실, 풋볼데이의 운영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게임 내 유명한 코어 유저인 '디스이즈밀란' 유저가 유저인척 게임을 즐기던 운영자 계정이라는 것이 유저들에게 들통이 나면서 논란이 됐고, NHN블랙픽은 공지를 통해 해당 계정이 모니터링과 테스트를 위해 마련된 운영자 계정임을 공식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문제가 되었던 계정의 삭제와 재발방지 약속, 게임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내놓으면서 사태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듯 했다.

그러나 불과 2달 만에 이와 유사해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제보메일이 게임포커스에 접수됐다.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게임의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주는 'G.O가 전하는 생생토크' 코너에서 시작됐다. 공지 업데이트 소개글에서 운영자 계정명인 '난감독'이 노출됐고 이를 우연히 발견한 유저가 호기심에 검색을 하면서 서비스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계정이 '난감독' 계정과 관련이 있음을 파악하게 됐다.

계속해서 추가 계정을 공개하고 있다

의구심을 느낀 해당 유저는 소스코드를 통해 해당 계정이 기본 7자리 수의 생성번호를 가진 일반 유저가 가질 수 없는 2자리 수의 클럽생성번호라는 것을 확인하고 클럽 생성번호와 방명록 검색 등을 하나씩 검색해 '난감독' 계정과 친구로 등록된 다수의 계정이 에이스카드로 구성된 동일한 덱을 가지고 각종 리그에서 우승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내부 계정으로 의심되는 계정의 이러한 플레이 내역이 공개되면서 내용을 접한 다른 유저들은 '제2의 디스이즈밀란' 사태가 터졌다고 분노했다. 특히 지난 사건을 통해 NHN블랙픽 측이 재발방지 및 테스트를 위한 사용 외의 목적 이외에 추가적인 사용은 없을 것임을 밝힌 바 있는 만큼 NHN블랙픽의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NHN블랙픽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약간의 오해는 있었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계정들의 경우 정식 서비스 전부터 생성된 내부 직원의 계정은 맞지만 정식 서비스와 함께 모든 정보가 초기화가 됐으며 일반 유저들처럼 정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계정이라고 설명했다.

NHN블랙픽 관계자는 현재의 논란에 대해 “유저들이 언급한 ‘난감독’ 계정과 다른 계정은 내부 직원의 계정이 맞다. 논란과 함께 내부에서는 해당 계정들의 부정사용이 있었는지 여부를 자체적으로 조사했으며 조사결과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해당 계정은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직원 개인이 정당하게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한 계정으로 확인된 만큼 유저분들의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NHN블랙픽 측은 이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설명하는 해명글을 내일 오전중으로 올릴 계획이다.

*기사수정 : NHN블랙픽 측의 추가 답변이 추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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