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는 지난 7월 2일부터 '오디션' 개발팀 담당자들의 서버 접속 경로가 갑작스럽게 '차단'되었고, 이후 한 달이 넘는 현재까지 게임 업데이트 접속을 못하는 것과 관련해 (주)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을 상대로 '서버접속 방해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티쓰리엔터의 이번 가처분 신청은 현재 접속이 차단되고 있는 온라인게임 오디션에 대한 티쓰리엔터 개발자의 서버 접속을 위한 것으로 법원으로 부터 서버 접속을 허용하도록 하는 가처분 결정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이번 티쓰리엔터 개발자들에 대한 서버 접속 차단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은 금년 초부터 오디션의 게임 아이템이 불법으로 '외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 후 해당 이슈에 대한 검수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티쓰리 측은 "접속 차단의 사유를 올 초부터 있었던 개발자들의 어뷰징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나, 와이디에서 말하는 개발자가 티쓰리의 직원을 의미하는 것인지, 와이디의 개발자들까지 전부 포함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쓰리측은 20일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정식으로 제기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소송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와이디온라인측이 티쓰리엔터 측 개발자들의 부당행위에 대해 정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사결과에 따라 법원의 결정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