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부터 '블소 모바일'까지, 다시 주목받는 정통 TCG 장르

등록일 2015년09월03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PC와 더불어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게임업계는 급증하는 유저 유치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더욱 다양해진 유저 성향 및 연령대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친근한 지적재산권(IP)과 콘텐츠 또는 익숙한 게임 방식으로 돌아온 'U턴' 사례가 늘면서 주요 오프라인 게임으로 주목 받았던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기반의 온라인게임도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올 상반기 모바일 TCG '하스스톤'과 '마비노기 듀얼'의 등장과 흥행에 카드를 교환하거나 수집해 다양한 기능과 능력 카드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방식의 트레이딩 카드게임(TCG)이 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다. 이와 같은 열기에 이어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TCG 게임들이 줄이어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카드게임의 입지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2천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와 팬을 보유하고 있는 TCG 장르의 원조 '매직: 더 개더링 (이하 매직)'의 새로운 디지털 게임인 '매직 듀얼'의 아이폰 및 아이패드 전용 버전이 지난 7월에 출시된데 이어 최근 PC 및 Xbox One 버전도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직 듀얼'은 매직의 기존 디지털 게임인 '플레인즈워커의 결투'의 후속 게임으로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 더욱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출시 된 카드세트 '매직의 기원'의 다섯 플레인즈워커의 스토리를 체험하는 캠페인, 카드 잠금 해제 기능, 2명씩 팀을 이루어 대결하는 쌍두거인 형식, 솔로배틀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해 초보 플레이어는 물론 기존 플레이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또 새로운 매직 카드세트 '젠디카르의 전투'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9월 중 모든 '매직 듀얼' 플랫폼 버전에서 해당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온라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국내 구글 플레이를 통해 정식 출시한 아이지지닷컴의 정통 TCG '덱 히어로즈'는 출시 이후 상위 10위 안에 꾸준히 랭크 되는 등 탄탄한 스토리와 짜임새 있는 게임 구성을 선보였다.

덱 히어로즈는 고해상도의 캐릭터 원화와 섬세한 그래픽으로 재현된 정통 TCG로 '파엔', '니엔더', '휴먼', '모르티' 등 네 개의 종족이 존재하며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종족 상성, 영웅 스킬, 크리처를 이용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고 던전, 아레나(PVP), 랭킹 시스템, 레이드, 미궁, 길드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한편 룽투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TCG 형태의 모바일 전략 RPG '일이삼국지'는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무료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주요 3대 안드로이드 마켓에 선 출시되며 한 달 만에 구글 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여 인기게임으로 주목 받았다. '일이삼국지'는 삼국지 영웅 캐릭터를 3D로 표현하고 캐주얼 게임에 맞게 각색한 TCG 형태의 전략 RPG로 모바일 전략게임의 묘미가 특징이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기반으로 한 TCG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이하 블소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으로 TCG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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