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앱스토어 명칭 놓고 법정 분쟁

등록일 2011년03월24일 11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애플과 아마존이 법정 분쟁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아마존을 상표권 침해 이유로 제소한 상태다.

그간 아마존은 전용 리더기 '킨들'을 통해 세계 전차잭 시장를 우위에 점유해 왔다. 하지만 최근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아이북스'를 통해 태블릿 PC 전용 전자책 시장에 진출하면서 애플과 아마존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하지만, 아마존이 지난 22일 구글 안드로이드 OS 전용 스토어인 '아마존 앱스토어(App store)'를 열면서, 두 회사는 결국 법적 분쟁까지 가는 결말을 낳았다.

아마존이 먼저 진출했던 전자책 시장에 애플이 후발주자로 참여해 경쟁을 했던 상황에서, 애플이 먼저 진출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아마존이 뛰어든 반대 상황이 되어버린 셈.

애플은 아마존이 자사의 명칭이 들어간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앱 스토어'의 명칭이 '애플 스토어(Apple Store)'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를 아마존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아마존 측은 '앱스토어'의 뜻이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뜻하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의 약어일 뿐, 애플을 뜻하는 '애플 스토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 명칭에 대해 아마존 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마존 측이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아 제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앱스토어'에 대한 명칭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앱스토어' 상표권에 대해 이의를 신청, 재심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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