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15]시리즈 최초 한글판 결정 '스타오션5', 트로피 획득 전작보다 쉬워진다

등록일 2015년09월21일 15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퀘어에닉스가 인기 RPG 시리즈 '스타오션' 속편 '스타오션5'의 시리즈 첫 한글판 발매를 확정지었다.
 
스타오션5는 시리즈 개발을 책임진 트라이에이스가 계속해서 개발을 담당하고 전작들의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맡은 개발진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캐릭터 디자인은 거장 아키만이 담당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퀘어에닉스에서 스타오션 개발을 지휘할 프로듀서로는 고바야시 슈이치가 나섰다. 고바야시 프로듀서는 스타오션 시리즈와 '발키리 프로파일' 시리즈의 PR 프로듀서를 맡으며 스타오션 시리즈와 함께 걸어온 인물로 이번에 처음으로 개발 프로듀서를 맡게 됐다.
 

 
스타오션5는 시리즈 전통의 '우주력 시대', 인류가 광대한 별의 바다로 나아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진다. 스타오션 각 작품은 역사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별개의 이야기를 그려왔으며 스타오션5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을 예정이다.
 

 
고바야시 프로듀서는 "스타오션5는 가장 인기있던 스타오션 2와 3사이의 역사, 우주력 537년을 그린다"며 "시리즈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던 시기일 것이다. 스타오션5에서는 우주력 537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별의 바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스타오션5의 배경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혹성이다.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행성 출신의 주인공과 동료들의 모험을 그리며 시리즈 중 비교적 판타지성이 강한 세계관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고바야시 프로듀서는 "스타오션 시리즈답게 우주전쟁에 말려드는 장대한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며 "스토리 중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는 주인공 일행이 발전된 문명을 보며 놀라는 장면도 나온다"고 말했다.
 

 
스타오션5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부분의 이벤트 진행이 심리스로 캐릭터를 조작 가능한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전통의 리얼타임 배틀액션은 전작보다 많은 인원으로 이뤄진다.

고바야시 슈이치 프로듀서는 "보통의 RPG와 달리 카메라 신이 들어가는 부분에서 캐릭터를 조작 가능하게 해 자유롭게 연출 가능하게 했다"며 "이렇게 한 건 플레이스테이션4의 동영상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스토리 부분에서 모든 유저가 같은 영상을 올리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유저들이 카메라를 활용해 다른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게임을 좀 더 인터렉티브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MMORPG에 있을 법한 감정표현을 넣은 것도 이벤트 장면을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플레이어들은 스타오션5에서 거대한 적과의 대결은 물론 대군세와의 부대전투까지 다양한 형태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스타오션5는 일본에 2016년 2월 25일 발매되며 한글판은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이 2016년 봄 출시 에정이다.
 


고바야시 프로듀서에게 스타오션5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시리즈 최초로 한글판이 나오게 되었다. 어떻게 성사되었나
고바야시 프로듀서: 지금까지는 일본어, 영어판만 냈고 아시아 게이머들도 그걸로 해야 했다. 이번 5편은 이벤트 신에서 대화도 많이 나오고 텍스트도 많이 나오는데 아시아 유저들이 즐기기 쉽게 하려면 로컬라이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국 유저들의 요청도 있었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아시아 언어로 만들게 되어 개발팀의 입장에서도 기쁘다.
 
한글판 개발은 이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본판 음성 수록이 끝났고 게임 중 텍스트도 이제 마무리한 상태다. 빠르면 다음 달부터 번역을 시작해 한국어를 게임에 실장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 로컬 버전 개발이 어려운지 쉬운지는 작업을 실제 해 보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나중에 감상을 전해드리겠다.(웃음)
 
아키만의 캐릭터를 3D로 만들어내는 건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 같다
고바야시 프로듀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키만씨는 그림을 정말 잘그리고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분이지만 캐릭터를 만드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분이라 아키만씨의 디자인에서 3D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스케줄을 조정하는 게 개발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던 것 같다.
 
기획을 작성할 때 캐릭터 모델을 카툰렌더링으로 할까 CG로 할까 고민했는데 이번에는 배경 그래픽의 밀도를 생각하면 CG가 어울리지 않나 해서 CG그래픽으로 결정했다. 아키만 씨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모델링을 진행해 그걸 아키만씨가 보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일러스트와 CG 양쪽 모두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게 목표였다.
 
스타오션4는 굉장히 긴 플레이타임을 요구하는 게임이었다.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에 500시간 이상 걸린다는 증언도 많은데 5편에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고바야시 프로듀서: 전작같이 무리한 조건은 넣지 않을 생각이다. 플레이어들이 노력하면 가능한 수준에서 설정할 생각이다.
 
시연버전을 플레이해 봤다. 파티원 3명이 죽으니 게임오버가 되던데 본편에서는 6명의 파티원 모두 조작 가능한 건가
고바야시 프로듀서: 도쿄게임쇼 시연버전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동행하는 NPC 캐릭터가 혼재된 파티다. 실제 게임을 보면 밑에 UI가 붙은 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다. 하지만 빈칸이 있는 것도 확인하셨을 거다. 실제 게임에선 파티원, NPC가 더 늘어날 것이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고바야시 프로듀서: 역시 일본의 JRPG는 애니메이션, 만화 문화에 가까운 것 아닐까 한다. 제대로 한국어로 전해드릴 수 있게 되 건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시리즈 최초의 한글판이라는 것도 있으니 많이 즐겨주시고 흥미있는 분들은 속편을 내달라고 회사에 요구해 주시기 바란다. 한국 게이머들의 반응이 많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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