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러브라이브'의 '뮤즈(μ's)'가 일본 홍백가합전에 참가하는 것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며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국영방송사인 NHK에서 매년 12월 31일 방영하는 특집 가요 프로그램으로, 여러 가수들이 출연해 여성은 홍(紅)팀에 남성은 백(白)팀으로 나뉘어 대항전 형식으로 서로 노래를 부르거나 연주를 하며 대결을 벌인다. 약 60년 이상 꾸준히 방송되며 커다란 인기를 얻고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홍백가합전에는 매년 한 해를 대표한 가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특히 서브컬처 기반에서 탄생한 성우 아이돌 유닛 뮤즈의 참가는 매우 뜻 깊고 러브라이브가 일본에서 갖는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는게 현지의 평가.
한편, 이번 홍백가합전에 뮤즈 9명 전원이 모두 참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야세 에리 역을 맡고 있는 성우 난죠 요시노의 무릎 부상 때문이다. 난죠 요시노는 트위터를 통해 "뮤즈의 홍백가합전 출연이 결정된 것은 모두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저는 무릎 부상 때문에 아직 격하게 춤출 수가 없어서 최근 여기저기 얼굴을 비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어떻게 될 지 (소속사의)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의 마음은 잘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출처: 난죠 요시노 트위터(https://twitter.com/nanjolno/status/669942622278971393)
난죠 요시노는 오래 전부터 앓던 무릎 부상의 악화때문에 올해도 여러차례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다. 현재 일상생활은 무리없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다가올 여섯 번째 라이브 공연(러브라이브! 6th 라이브)을 목표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