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가 17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게임(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 개발자인 김학규 대표의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이다.
디시인사이드는 OBT를 앞둔 지난 14일, 게임 팬들이 '트리 오브 세이비어'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갤러리'를 개설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갤러리'에는 오픈과 동시에 엄청난 수의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이 몰려들어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향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개설 이틀도 되지 않아 7000개의 게시물이 등록되는 등 디시인사이드 게임 관련 갤러리를 넘어 전체 갤러리에 큰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갤러리' 게시물 증가 수치는 올해 사회적 이슈를 몰고 온 메르스 갤러리 이후 최대다.
이 속도라면 '트리 오브 세이비어 갤러리'에는 오픈 3일 만에 약 1만 개의 게시물이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의 게임을 향한 관심은 10년 넘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스포츠 열풍의 핵심인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시작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갤러리, 던전앤파이터 갤러리, 마비노기 영웅전 갤러리 등 디시 이용자들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게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디시인사이드 전체 갤러리 순위에서 게임 관련 갤러리가 10위권 안에 5개나 포진했을 정도로 게임을 향한 이용자들의 열정이 뜨겁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앞으로도 게임 팬들의 게임 관련 갤러리 개설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국내 게이머들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