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게임포커스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전문 매체 기자들과 게임사 출입 기자들은 올해도 쉼 없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달렸습니다.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신작 게임의 출시 소식을 전하기도 했으며 업계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도록 다양한 담당자와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한 게임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줄 정계의 목소리도 전하기 위해 국회와 토론회의 문을 쉴 틈 없이 두드리기도 했지요.
게임포커스는 연말을 앞두고 유저들을 대상으로 했던 간담회 및 행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했던 간담회 및 행사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얼마나 많은 게임행사들이 어떻게 진행됐을까요.
업계 최대 성수기는 하반기, 유저 행사 기자 간담회 보다 많아
이번 조사는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 및 중소 게임개발사들의 행사까지 올 한해 국내에서 열린 대부분의 행사를 포함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아마도 여기에 포함시키지 못한 행사들도 분명 있을 듯 합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게임포커스의 취재 결과 올해 행사가 진행된 횟수는 총 106건이었습니다. 휴일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틀에 한 번씩 게임관련 행사가 진행된 셈입니다. 특히, 조사결과에서는 누락됐지만 게임사들이 진행한 e스포츠 행사를 모두 포함한다면 사실상 거의 매일 행사가 진행됐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게임업체의 행사들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올해 전체 행사의 약 66%가 넘는 행사가 하반기에 진행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유저 관련 행사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유저 행사와 기자간담회 등 두 유형의 행사를 모두 진행했지만 게임사 별로 게임 서비스 유형이 다른 만큼 유저 행사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 기업도 있었고 유저 행사만 진행한 기업도 있었습니다.
게임업체가 선호하는 요일은 '화요일', 유저 행사는 '토요일'에 몰려
일반적으로 기자 간담회는 평일에 진행되며 유저 행사는 휴일에 진행됩니다. 기자들의 주 업무가 평일에 집중되는 만큼 간담회 역시 기자들의 업무 패턴을 고려해 평일에 진행되는 것이지요. 반면 유저 행사의 경우는 다릅니다. 평일에 진행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95%의 이상의 행사가 주말에 집중됩니다. 기자와는 달리 일상적인 업무 시간에 행사 참여가 불가능한 유저들이 대부분인 만큼 좀 더 자유로운 여가 시간이 많은 주말에 행사가 집중됐습니다.
게임포커스의 조사결과 게임업체들의 기자 대상 간담회 행사 등은 주로 화요일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저조한 행사 비율을 보여준 요일은 월요일로 대부분의 매체들이 월요일에 회의가 몰려 있어 기자들이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유저 행사의 경우는 일요일 보다 토요일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업계가 많았습니다. 다음날인 월요일의 준비도 있어야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게임포커스가 조사해 본 결과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행사를 진행하는 행사에서의 관객 참여율은 토요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 비율은 일요일이 높았습니다.
업체 선호 기자 간담회는 시간은 '오전', 유저 행사는 '오후' 선택 다른 이유는?
게임포커스의 이색 조사결과 그 마지막은 행사를 시작하는 행사 시각에 대한 것입니다.
기자간담회의 경우 행사의 대부분이 오전에 집중됐습니다. 이는 오전에 발표한 내용이 오후에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입니다. 때문에 오전 행사는 최대한 정보 전달에 집중된 간담회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오후 행사는 정보 전달보다는 인터뷰가 중심이 된 행사가 많았습니다. 저녁 행사의 경우 업무적인 목적 외에도 기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저녁자리가 동반된 행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기자간담회와는 달리 유저 행사의 경우 행사의 대부분이 오후에 집중됐습니다. 장소 섭외와 무대 준비,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겸해지는 행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전과 저녁에 있는 행사는 대부분 오후에 있는 행사와 연관된 행사거나 게임 자체를 유저들에게 즐기게 하기 위한 체험 행사가 중심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게임포커스와 함께 올 한해 게임 업계의 주요 행사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내년에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원 소스 멀티유즈 사업에 대한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며 '블레스', '오버워치', '로스트아크', '창세기전4', '서든어택2', '리니지이터널', 'MXM'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대형 온라인 게임들과 '데스티니 차일드', '로스트 킹덤', '삼국지조조전', '듀랑고' 등 차세대 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그래왔듯 내년에도 게임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발빠르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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