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이전한 네오플이 지역의 수출 최고 효자기업으로 등극했다.
제주도는 7일, 제주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의 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2015년 수출액은 10억 달러로 8억 3,930만 달러를 기록했던 2014년도 대비 약 30%가 증가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대한민국 전체의 대외수출감소, 메르스 사태, 엔화 약세 등 여러 가지 실적 악화 요인으로 인해 제주도의 1차 농산물 및 공산품목의 수출 실적이 하락했음에도 SW 산업, 특히 네오플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 산업의 매출이 오른 것이 주요했다. 온라인게임을 포함한 제주도의 전자무체물 부문의 전체 실적은 2014년 70만 달러에서 2015년 4억 6,950만 달러로 약 66,971%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제주도 수출액 전체의 약 43%에 육박한다.
제주도는 수출확대를 위해 제주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FTA를 적극활용해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수출 유망품목에 대한 T/F를 운영해 생산 및 제조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공각기동대 온라인’ 등 3종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사로 올해 ‘던파 모바일’ 및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경우 스팀을 통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오플 관계자는 “네오플의 제주 이전이 결정되고 나서 도 및 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제주도에 빠르게 정착하고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서비스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